산업 ODA, 14년 만에 KOTRA로 이관…기업 해외진출 연계 강화

기사등록 2026/08/30 11:00:00

최종수정 2026/08/30 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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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부터 KIAT 대신 KOTRA가 관리 예정

35개국 103개 과제에 14년간 5931억 지원

국산 기자재 2280억·후속수출 2330억 성과

132개 해외무역관 활용 신흥시장 개척 지원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부가 14년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맡아온 산업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관리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 넘긴다.

KOTRA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ODA를 국내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과 공급망 협력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오는 31일 KIAT와 KOTRA가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 업무 인계인수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1일부터 KOTRA가 산업 ODA 사업을 관리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산업 ODA 예산은 312억원이다.

산업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면서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도 돕는 상생형 공적개발원조 사업이다.

산업부는 2012년 사업을 신설한 뒤 14년간 35개국에서 103개 과제에 총 5931억원을 지원했다. 3~5년간 약 100억원을 투입해 산업육성 거점을 구축하는 '프로젝트형'과 2~3년간 약 10억원을 지원해 현지 기술지도와 인력양성을 하는 '기술지도형'으로 운영된다.

사업 과정에서 국내 기자재 수출로 약 2280억원, ODA로 구축한 현지 센터 운영을 통해 약 2330억원의 후속 수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센터에서 양성한 전문·숙련 인력을 국내 협력기업과 현지 기업에 공급하는 역할도 해왔다.

산업부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정책 환경이 달라진 만큼 해외 현장과 기업 지원 역량이 강한 KOTRA로 관리기관을 바꾸기로 했다.

KOTRA는 86개국에서 132개 해외무역관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를 산업 ODA의 전초기지로 활용해 사업 발굴과 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KOTRA가 기존에 참여해온 재정경제부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과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에 산업 ODA까지 함께 관리하게 되면서 사업 간 연계도 강화한다.

산업부는 ODA가 국내 기업의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자원 부국과의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배준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KOTRA로 사업을 이관하는 것은 단순한 관리기관 변경이 아니라 정책의 초점을 철저하게 국익과 기업 지원으로 전환하는 정책적 의미가 있다"며 "KOTRA가 ODA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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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ODA, 14년 만에 KOTRA로 이관…기업 해외진출 연계 강화

기사등록 2026/08/30 11:00:00 최초수정 2026/08/30 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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