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뉴시스 한류엑스포]"인간 다음 가상 아이돌…잠재력 생각 이상"

기사등록 2026/08/28 19: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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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아영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센터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8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6 K-EXPO) Beyond K 특별강연에서 ‘인간 아이돌 이후 K-POP: 버추얼 아티스트와 팬덤의 진화’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6.08.2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아영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센터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8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6 K-EXPO) Beyond K 특별강연에서 ‘인간 아이돌 이후 K-POP: 버추얼 아티스트와 팬덤의 진화’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6.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K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간 아이돌 이후에는 가상 아이돌의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아영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문화교류연구센터장은 28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8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6 K-EXPO)에서 '인간 아이돌 이후 K-POP : 버추얼 아티스트와 팬덤의 진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김 센터장은 가상 아이돌 시장이 열리게 된 이유는 인간 아이돌의 한계에서 왔다고 분석했다.

팬들은 아이돌의 연애설에 배신감이 느끼거나, 군대나 계약 만료로 갑자기 좋아하던 아이돌이 사라지는 경험 등이 이 같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고 봤다.

초기에는 가상 아이돌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다. 30년 전 일본의 다테 쿄코, 우리 나라의 아담과 같은 가상 아이돌이 등장했지만 인기를 얻지 못하고 사라졌다.

최근에 등장한 가상 아이돌은 과거와 달리 실연자의 존재를 인정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왔다고 김 센터장은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사람이 아닌 것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아담 같은 경우도 이런 지점에서 호감도가 낮았다"며 "최근 플레이브는 실사 그래픽 대신 웹툰풍 캐릭터로 성공했다. 결국 그래픽의 정교함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느껴지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상 아이돌의 팬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팬들의 층도 다양하다. 김 센터장은 기존 K팝에서 넘어온 팬들도 있지만, 버튜버 문화에서 넘어온 팬들, 가상 아이돌로 입문하는 팬 등이 혼재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기존 인간 아이돌과 팬덤 문화는 비슷했다. 김 센터장은 "기존 아이돌 팬들과 같이 덕질을 하지만 관계를 맺는 방식이 다르다"며 "가상 아이돌 팬덤은 본체에 대해 묻지 않는다. 팬들이 함께 서사를 지키는 공동관리자"라고 했다.

다만 김 센터장은 가상 아이돌과 실연자의 저작권 문제, 실연자의 노동권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지점도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상의 아이돌에게 마음을 줄 수 잇다면 기술이 인간을 대신했기 때문이 아니라 기술의 사람의 흔적을 선명하게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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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뉴시스 한류엑스포]"인간 다음 가상 아이돌…잠재력 생각 이상"

기사등록 2026/08/28 19:12: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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