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AP/뉴시스] 2025년 1월 10일(현지 시간)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 자이모쿠자 해변 인근에서 후지산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카약과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다. 한편, 인기 만화·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배경지로 유명한 가마쿠라시는 관광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10월부터 1인 1박당 300엔(약 2600원)의 숙박세를 도입할 예정이다. 2025.01.10.](https://img1.newsis.com/2025/01/11/NISI20250111_0000021326_web.jpg?rnd=20250111161330)
[가마쿠라=AP/뉴시스] 2025년 1월 10일(현지 시간)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 자이모쿠자 해변 인근에서 후지산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카약과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다. 한편, 인기 만화·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배경지로 유명한 가마쿠라시는 관광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10월부터 1인 1박당 300엔(약 2600원)의 숙박세를 도입할 예정이다. 2025.01.10.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일본 가마쿠라시가 관광객이 몰리면서 생기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내년 10월부터 숙박객에게 1박당 300엔(약 2600원)의 숙박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는 오는 9월 2일 열리는 정례 시의회에 숙박세 조례안을 제출한다.
숙박세는 시내 여관과 호텔, 민박, 간이 숙박시설 등을 이용하는 투숙객에게 1인 1박당 300엔씩 부과한다.
가마쿠라시는 연간 숙박객을 약 50만명으로 보고 있어 숙박세로 약 1억5000만엔의 세수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내 과세 대상 숙박시설은 2026년 6월 말 기준 413곳이다.
숙박세 도입의 배경에는 관광객이 특정 장소에 집중되면서 나타난 주민 불편이 있다.
가마쿠라시는 관광객이 좁은 지역에 몰리면서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사유지 무단출입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가마쿠라시는 이 세금을 관광 사업에만 사용하는 '법정 외 목적세'로 운영할 방침이다.
확보한 세수는 도로 정비와 공중화장실 설치 등에 활용하고, 당일치기 관광객이 많은 현재의 관광 구조를 바꾸기 위해 관광객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하는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가마쿠라는 인기 만화·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배경지로 유명하다.
특히 에노시마 전철이 지나는 가마쿠라 고교 앞 역 인근 건널목은 작품에 등장한 장소로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국 드라마도 관광객 유입에 영향을 주고 있다.
김선호와 고윤정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가마쿠라와 에노시마 일대가 등장하면서 촬영지를 찾는 방문객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가나가와현에서는 유가와라정이 지난 4월 숙박세를 먼저 도입했다. 가마쿠라시가 예정대로 시행하면 가나가와현에서 두 번째 숙박세 도입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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