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첫 잭슨홀 연설…시장은 ‘말 아끼는 의장’ 정책 원칙 기다려
30년물 5%대·PCE 물가 3.7%…9월 동결과 연말 인상 기대 교차
![[워싱턴=AP/뉴시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14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08.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6604_web.jpg?rnd=20260820094401)
[워싱턴=AP/뉴시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14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08.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첫 잭슨홀 연설이 미국 주식·채권시장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를 크게 웃돌고 3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선 상황에서 워시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어떤 신호를 내놓느냐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마켓워치는 27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워시 의장의 정책 운영 원칙과 물가 대응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이번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설은 미 동부시간으로 28일 오전 10시, 한국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11시에 시작된다.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역대 연준 의장들은 이 자리에서 통화정책 기조를 설명하며 향후 금리 방향에 관한 시장의 예상을 형성해왔다. 올해 주제는 ‘금융 혁신이 지급결제와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다.
워시는 지난 5월22일 연준 의장에 취임한 뒤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피면서도 공개 발언은 자제해왔다.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인 2%로 낮추겠다는 뜻은 거듭 밝혔지만, 이를 위해 어떤 정책 수단을 쓸지와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제이슨 베일런코트 콜롬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츠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이번 연설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시의 정책 운영 원칙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이 연준의 정책 원칙을 얼마나 절실히 알고 싶어 하는지 워시가 이해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시장에는 2022년 잭슨홀 연설 때 주가 급락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를 잡는 과정에서 가계와 기업이 고통을 겪고 일자리가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연설 당일 3.4% 급락했고, 연설 한 달 뒤 누적 하락률은 9.92%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27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워시 의장의 정책 운영 원칙과 물가 대응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이번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설은 미 동부시간으로 28일 오전 10시, 한국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11시에 시작된다.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역대 연준 의장들은 이 자리에서 통화정책 기조를 설명하며 향후 금리 방향에 관한 시장의 예상을 형성해왔다. 올해 주제는 ‘금융 혁신이 지급결제와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다.
워시는 지난 5월22일 연준 의장에 취임한 뒤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피면서도 공개 발언은 자제해왔다.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인 2%로 낮추겠다는 뜻은 거듭 밝혔지만, 이를 위해 어떤 정책 수단을 쓸지와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제이슨 베일런코트 콜롬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츠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이번 연설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시의 정책 운영 원칙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이 연준의 정책 원칙을 얼마나 절실히 알고 싶어 하는지 워시가 이해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시장에는 2022년 잭슨홀 연설 때 주가 급락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를 잡는 과정에서 가계와 기업이 고통을 겪고 일자리가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연설 당일 3.4% 급락했고, 연설 한 달 뒤 누적 하락률은 9.92%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이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기존 3.4%에서 3.8%로 상향 수정 되며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19명의 위원 가운데 9명이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02163817_web.jpg?rnd=20260618090344)
[서울=뉴시스]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이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기존 3.4%에서 3.8%로 상향 수정 되며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19명의 위원 가운데 9명이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반면 최근 3년 동안에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당일 주가가 대체로 상승했다. 올해는 워시가 정책 방향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데다 S&P500지수가 2주 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장기 국채금리까지 급등했다는 점에서 최근 3년과 조건이 다르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미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3.3% 상승해 연준의 2% 목표를 웃돌았다.
연준은 지난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당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9명이 동결에 찬성했지만 3명은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금리를 결정하는 주체는 워시 혼자가 아니라 FOMC지만 의장의 발언은 향후 위원회 논의의 방향을 가늠할 핵심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7일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9월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다만 12월까지 한 차례 인상될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채 공급 부담이 겹치면서 장기 국채금리는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미 재무부 자료를 보면 27일 10년물 국채금리는 4.67%, 30년물 국채금리는 5.19%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30년물 금리가 8월 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미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3.3% 상승해 연준의 2% 목표를 웃돌았다.
연준은 지난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당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9명이 동결에 찬성했지만 3명은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금리를 결정하는 주체는 워시 혼자가 아니라 FOMC지만 의장의 발언은 향후 위원회 논의의 방향을 가늠할 핵심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7일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9월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다만 12월까지 한 차례 인상될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채 공급 부담이 겹치면서 장기 국채금리는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미 재무부 자료를 보면 27일 10년물 국채금리는 4.67%, 30년물 국채금리는 5.19%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30년물 금리가 8월 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4월6일 워싱턴 백악관 제임스 브래디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06.](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2661_web.jpg?rnd=20260827094126)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4월6일 워싱턴 백악관 제임스 브래디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06.
미국 국가부채가 지난 21일 40조3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정부의 국채 발행 부담도 커졌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나선 대형 기술기업들까지 회사채 발행과 차입을 늘리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동시에 채권 발행을 확대해 투자자 자금을 놓고 경쟁하면 자금 조달 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미 재무부는 장기 국채시장의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9월9일부터 남은 만기가 10∼20년과 20∼30년인 장기 국채의 바이백 한도를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늘릴 예정이다. 공식 목적은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기존 발행 국채의 유동성을 높이는 것이다. 단기 국채를 팔고 장기 국채를 사들여 장기금리를 낮추려 했던 2011년 연준의 만기연장 프로그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달리 이번 바이백은 통화정책 수단이 아니다.
스티브 소스닉 인터랙티브브로커스 수석전략가는 재무부의 바이백이 제한적이지만 결과적으로 시장금리를 일부 낮추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효과가 현실화하면 물가를 억제하려는 연준의 정책과 엇박자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워시가 이번 연설에서 금리 경로나 재무부의 바이백을 직접 언급할지는 불확실하다. 소스닉은 “기자회견이라면 첫 번째 질문이 됐을 것”이라며 “그러나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않을지는 전적으로 워시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 재무부는 장기 국채시장의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9월9일부터 남은 만기가 10∼20년과 20∼30년인 장기 국채의 바이백 한도를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늘릴 예정이다. 공식 목적은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기존 발행 국채의 유동성을 높이는 것이다. 단기 국채를 팔고 장기 국채를 사들여 장기금리를 낮추려 했던 2011년 연준의 만기연장 프로그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달리 이번 바이백은 통화정책 수단이 아니다.
스티브 소스닉 인터랙티브브로커스 수석전략가는 재무부의 바이백이 제한적이지만 결과적으로 시장금리를 일부 낮추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효과가 현실화하면 물가를 억제하려는 연준의 정책과 엇박자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워시가 이번 연설에서 금리 경로나 재무부의 바이백을 직접 언급할지는 불확실하다. 소스닉은 “기자회견이라면 첫 번째 질문이 됐을 것”이라며 “그러나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않을지는 전적으로 워시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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