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없다고 안심? 해킹 신호 놓친다"…메가존클라우드의 보안 경고

기사등록 2026/08/28 10:48:3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인터뷰] 위수영 메가존클라우드 헤일로(HALO) 총괄

"시스템 장애 없어도 이상 징후 발생…부서 간 정보 단절이 해킹 키워"

클라우드 무단 도용 발생해도 인프라팀은 '비용 감면', 보안팀은 '정보 부재'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독과 손잡고 운영·보안 데이터 통합 관리 서비스 확대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위수영 메가존클라우드 헤일로(HALO) 총괄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데이터독 시큐어 서울 2026' 행사를 맞아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8.27. alpaca@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위수영 메가존클라우드 헤일로(HALO) 총괄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데이터독 시큐어 서울 2026' 행사를 맞아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기업들의 시스템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도입으로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서비스 장애가 나지 않았다고 이상 신호를 무심코 넘기면 치명적인 해킹 공격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운영 부서와 보안 부서 사이에 정보가 공유되지 않으면 해커의 침투에 제때 대응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위수영 메가존클라우드 헤일로(HALO) 총괄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데이터독 시큐어 서울 2026’ 행사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위 총괄은 "보안 장비가 띄우는 단순 경고만 보고 대응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네트워크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개별 사건 대응에서 여러 징후를 엮어 분석하는 통합 위협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총괄은 해킹이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짚었다. 해커가 내부 침투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곳곳에 이상 신호가 먼저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사내 부서 간 소통 부재가 화를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 총괄은 "인프라팀은 서비스 장애까지는 안 났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정작 이를 조사해야 할 보안팀은 인프라 데이터에 접근할 권한조차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클라우드 무단 도용(어뷰즈)이다. 해커가 훔친 계정이나 암호키로 기업의 클라우드 서버를 몰래 쓰는 행위다.

이 경우 클라우드 사용료가 갑자기 치솟는다. 이때 인프라팀은 통신사나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이용료를 깎아달라고 요청하는 데만 매달린다. 비용 문제가 풀리면 사건이 끝났다고 여긴다. 위 총괄은 "서버를 무단으로 썼다는 것은 명백한 보안 침해 사고"라며 "단순 비용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부서마다 관리 권한이 쪼개져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방화벽은 네트워크팀이, 클라우드 접근권한은 인프라팀이, 일부 보안 솔루션은 보안팀이 관리하는 등 관련 정보와 권한이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다는 것. 위 총괄은 "보안팀이 인프라 데이터를 요청해도 자료를 받기 어렵고 받더라도 살펴볼 곳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보안팀이 인프라 데이터에 접근하는 과정 자체가 어렵다"고 전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 같은 사내 정보 칸막이를 허물기 위해 글로벌 관제 플랫폼 기업 데이터독과 협력을 넓히고 있다. 시스템 운영 감시와 보안 관제를 하나로 합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보안 시스템(SIEM)은 운영팀의 인프라 데이터를 보안팀이 다시 내려받아 별도로 보관해야 했다. 똑같은 데이터를 두 번 저장하느라 비용 낭비가 컸다. 데이터독 플랫폼은 운영 정보와 보안 경고를 하나의 모니터 화면에서 곧바로 연결해 보여준다.

위 총괄은 "과거에는 사고가 터지면 별도 프로그램을 깔아 데이터를 따로 모으고 분석했다"며 "데이터독은 보안 경고와 인프라 데이터를 한 바구니에 담아 보여줘 보안팀에 매우 혁신적"이라고 설명했다.

위 총괄은 "기존에는 침해사고 이벤트를 탐지한 뒤 별도의 도구나 에이전트를 설치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따로 분석했다"며 "데이터독 SIEM에서는 보안 이벤트와 연결된 분석 정보와 인프라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볼 수 있다. 데이터가 한 바구니에 있다는 것은 보안팀에 혁신적인 기능"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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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없다고 안심? 해킹 신호 놓친다"…메가존클라우드의 보안 경고

기사등록 2026/08/28 10:48: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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