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ETRI, 진주 아파트서 비대면 배송 실증
좁은 길목·횡단보도·아파트 단지서 로봇 자율주행 검증
![[서울=뉴시스]우주항공청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드론·자율주행 로봇이 협업하는 최대 40kg 화물 비대면 배송 운용체계를 실증한다. (사진=우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8/NISI20260828_0002223721_web.jpg?rnd=20260828091838)
[서울=뉴시스]우주항공청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드론·자율주행 로봇이 협업하는 최대 40kg 화물 비대면 배송 운용체계를 실증한다. (사진=우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드론이 장난감과 도서를 아파트 인근까지 나르면 자율주행 로봇이 이를 이어받아 현관 앞까지 배송하는 서비스가 진주 아파트 단지에서 시범 운영된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드론·자율주행 로봇이 협업하는 최대 40kg 화물 비대면 배송 운용체계를 실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실증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진주 혁신도시 센텀리버파크 아파트에서 총 50회 진행된다.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최대 40kg의 장난감과 도서를 배송하며 실제 주거환경에서 운용체계의 안정성과 기술 신뢰도를 점검한다.
드론이 은하수동산 장난감은행과 어린이도서관에서 아파트 인근 배송 거점까지 물품을 운반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이를 넘겨받아 현관 앞까지 배송하는 방식이다.
특히 드론이 접근하기 어려운 좁은 길목과 횡단보도, 아파트 단지 안에서는 로봇이 배송을 맡는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실증을 통해 기상과 노면 상태, 주변 장애물 등에 대응하는 로봇의 자율주행 능력을 검증한다.
인구가 밀집한 아파트 단지에서 실증이 이뤄지는 만큼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드론 기체와 동력장치 이상, 통신 장애, 악천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 절차를 마련하고 드론과 로봇의 이동 경로 주변에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우주청은 앞서 2025년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드론·로봇·도킹스테이션을 연계해 도서를 40회 배송했다. 올해는 제주 비양도에서 생활용품을 89회, 사천시청에서 택배를 48회 배송하며 도서지역과 공공·물류시설에서 기술을 검증했다.
이번 기술 개발 사업은 2023년4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총 149억1300만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40kg급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드론과 실내외 겸용 배송 로봇을 각각 7대 개발·운용하고 전국 6곳 이상에서 총 300회 이상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드론과 로봇이 협업하는 배송 서비스가 국민 생활 속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실제 주거환경에서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실증을 최대한 활용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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