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앞두고 노사 극적 타결…"출근길 막막했는데 다행"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협상 타결로 파업을 철회한 가운데 28일 오전 울산 남구 공업탑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들어오고 있다. 2026.08.2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8/NISI20260828_0002223688_web.jpg?rnd=20260828085853)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협상 타결로 파업을 철회한 가운데 28일 오전 울산 남구 공업탑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들어오고 있다. 2026.08.28.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은 시내버스 말고는 마땅한 대중교통도 없는데, 파업했으면 큰일 날 뻔했죠."
28일 오전 울산 남구 공업탑 버스정류장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시내버스가 쉴 새 없이 들어왔다.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피했지만, 출근길 시민들은 밤새 가슴을 졸여야 했다.
특히 울산은 도시철도 등 대체 교통수단이 없어 파업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컸다.
이날 정류장에서 만난 직장인 A씨는 "파업 소식에 출근길이 캄캄해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혹시 몰라 직장 동료에게 카풀까지 부탁해 뒀는데, 정상 운행한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마음을 놓았다"고 말했다.
등교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한 학생은 "아침에 버스가 안 올까 봐 너무 불안해서 평소보다 훨씬 일찍 집에서 나왔다"며 "교통대란 없이 무사히 학교에 갈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출근을 서두르던 또 다른 시민 역시 "파업 소식에 1시간 일찍 서둘러 나왔다"면서 "얼마 전 버스 노선이 개편된 이후 출퇴근 시간이 더 길어져 불편이 큰데, 이번 일을 계기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 나은 방향으로 버스가 개편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협상 타결로 파업을 철회한 가운데 28일 오전 울산 남구 공업탑 버스정류장에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6.08.2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8/NISI20260828_0002223684_web.jpg?rnd=20260828085753)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협상 타결로 파업을 철회한 가운데 28일 오전 울산 남구 공업탑 버스정류장에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6.08.28. [email protected]
울산 시내버스 노사의 극적 타결은 파업 예정 시각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울산여객 등 6개 시내버스 업체 노사는 27일 오후부터 11시간 30분에 걸친 난항 끝에 28일 오전 4시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시급 5% 인상, 2028년부터 정년 65세 연장, 식비 1000원 인상, 오는 10월 현금 없는 버스 시범운행 시행 등이 담겼다.
특히 최대 쟁점이었던 813억 원 규모의 미적립 퇴직금 문제는 울산시가 올해 약 15억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45억원가량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했다면 울산지역 108개 노선, 709대의 버스가 일시에 멈춰 설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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