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레바논 원정에서 74-93 역전패
한일전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패배
선수단 "리바운드·공수에서 밀렸다"
![[서울=뉴시스] 레바논전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사진=FIBA 홈페이지 캡처)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8/NISI20260828_0002223814_web.jpg?rnd=20260828095007)
[서울=뉴시스] 레바논전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사진=FIBA 홈페이지 캡처) 2026.08.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마줄스호는 28일(한국 시간) 레바논 원정으로 치른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윈도4에서 레바논에 74-9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3승4패를 기록, F조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예선 1라운드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은 지난달 6일 안방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진땀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3승3패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에 이어 B조 2위를 차지해 다음 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2027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통해서 총 7개 국가가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예선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성적을 안고 올라가 순위를 정한다.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각 조 1~3위와 조 4위 중 성적이 더 좋은 팀이 본선행 티켓을 가져가는 구조다.
한국은 레바논, 일본을 비롯해 카타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 F조에서 경쟁하고 있다.
한국은 레바논을 만나기 전까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사진=일본농구협회 제공) 2026.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6/NISI20260816_0002213895_web.jpg?rnd=20260816210231)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사진=일본농구협회 제공) 2026.08.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16일 일본 원정 평가전에서 연패를 당하면서 하락세를 탔다.
광복절인 15일 첫 경기에서는 68-88 대패를 당했고, 두 번째 경기에선 66-95로 더 크게 패배했다.
일본을 상대로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를 연속으로 경신하는 굴욕을 맛봤다.
일본과의 친선 경기 당시에는 '에이스' 이현중이 빠졌다는 합리화가 가능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이어가는 이현중은 NBA 서머리그에 참가하느라 최근 대표팀과 동행하지 못했다.
이에 레바논전에선 이현중을 앞세워 분위기를 반전할 거라는 기대가 따랐으나, 레바논전 상대로 또 한 번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종전 최다 점수 차 패배는 1999년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서 나온 10점 차(65-75)였는데, 이날 19점 차로 늘었다.
![[서울=뉴시스] 레바논전을 치르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이승현. (사진=FIBA 홈페이지 캡처)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8/NISI20260828_0002223816_web.jpg?rnd=20260828095118)
[서울=뉴시스] 레바논전을 치르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이승현. (사진=FIBA 홈페이지 캡처) 2026.08.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외곽포에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레바논은 23개의 3점슛을 시도해 9번 림을 가르며 39.1%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반면 한국은 35번이나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때렸으나 단 8번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성공률은 단 22.9%에 그쳤다.
이현중, 이정현, 이우석 등이 각각 2개씩 성공했고, 유기상, 이승현이 1개씩 기록하는 데 머물렀다.
더욱이 레바논은 아시아 최고 가드로 꼽히는 와엘 아라지 등 주축 선수들이 빠졌는데도 40%에 가까운 외곽포 성공률을 자랑해, 한국과 더 비교됐다.
마줄스 감독은 패인으로 상대보다 떨어지는 피지컬과 압도적으로 부족했던 리바운드를 언급했다.
한국은 30개의 리바운드에 그친 가운데, 레바논은 50개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한국 남자농구, 레바논에 19점차 완패. (사진=FIBA 홈페이지 캡처)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8/NISI20260828_0002223602_web.jpg?rnd=20260828074217)
[서울=뉴시스]한국 남자농구, 레바논에 19점차 완패. (사진=FIBA 홈페이지 캡처) 2026.08.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마줄스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레바논의 피지컬과 운동능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리바운드에서 20개나 밀리고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우린 다음 경기에서 이 부분을 더 개선해야 한다"고 짚었다.
마줄스 감독과 기자회견장에 동행한 여준석은 "감독님 말씀대로 리바운드뿐 아니라 공격도 수비도 제대로 못했다"며 "다음 경기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수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초대해 홈 경기를 갖는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선 마줄스 감독과 여준석이 짚은 리바운드, 공수 개선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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