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P/뉴시스] 2026년 5월20일 서울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전자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5.20.](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2483_web.jpg?rnd=20260827075524)
[서울=AP/뉴시스] 2026년 5월20일 서울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전자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5.2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KB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중국의 반도체 국산화 정책에 따른 최대 수혜를 전망했다. 중국산 인공지능(AI) 가속기가 엔비디아의 제품 대비 효율이 낮아 삼성전자 메모리의 추가 수요 창출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중국의 반도체 국산화 정책은 삼성전자 메모리 수요를 감소시키는 것이 아닌, 추가 수요를 창출하는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는 중국산 AI 가속기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연산 효율이 낮아 동일한 AI 연산량 처리를 위해 더 많은 가속기와 메모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미국과 중국의 AI 데이터센터 누적 투자 규모는 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양국의 AI 데이터센터 용량은 올해 95GW에서 2030년 201GW로 2.1배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투자 금액은 연평균 18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특히 AI 모델의 고도화와 추론 수요 확대, 자체 AI 가속기 채택 증가를 고려할 경우 AI 데이터센터의 양적 증설 뿐 아니라 서버당 연산 성능과 메모리 탑재량 증가도 동시에 전개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관련 김 본부장은 "고성능 서버 D램(DRAM)에서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기술 및 제품 경쟁력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특히 중국의 4대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들은 삼성전자에 다년간 메모리 장기공급계약(LTA)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AI 가속기 (ASIC)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외주 협력도 동시에 요청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따라서 향후 중국 AI 투자가 확대될수록 삼성전자의 수혜 강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결국 삼성전자는 중국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시장이 우려하는 AI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 역시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김 본부장은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용량은 2026년 55GW에서 2030년 121GW로 2.2배 늘고, 중국 AI 데이터센터 용량도 2026년 40GW에서 2030년 80GW로 2배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주요 CSP의 AI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미국이 시장을 선도하고 중국이 성장을 가속하는 양강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