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자회사 SKB 분할해 'SK호라이즌' 신설 결정
KKR·IMM으로부터 3조원대 투자 유치…주주 참여
기존 DC, 신규 DC 포함 318㎿ 규모 인프라 확장
존속 SKB는 AX 기반 혁신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은 100%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존속회사(SK브로드밴드)와 신설회사(SK호라이즌)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사진=SKT 제공) 2026.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3500_web.jpg?rnd=20260827174436)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은 100%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존속회사(SK브로드밴드)와 신설회사(SK호라이즌)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사진=SKT 제공) 2026.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전문 기업을 세우고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도약을 꿈꾼다.
SK텔레콤의 100%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데이터센터 부문을 새롭게 신설하는 'SK호라이즌(가칭)'에 분할한다. 회사는 SK브로드밴드를 존속회사(SK브로드밴드)와 신설회사(SK호라이즌)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글로벌 투자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IMM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 컨소시엄(IMM컨소시엄)으로부터 신설 회사에 대한 3조8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센터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는 존속회사인 SK브로드밴드에 그대로 남는다. 기존 유선·미디어·엔터프라이즈 혁신을, 신설회사는 국내 최고의 AIDC 인프라 확장이 목표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0.84 대 신설회사 0.16으로 결정됐다. 분할기일은 내년 2월 1일 자정이다.
SK호라이즌, 기존 DC 8곳과 신규 DC 포함 318㎿ 규모 인프라 확장
SK텔레콤은 SK호라이즌을 통해 AIDC 운영 전문성,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로 향후 추진할 다양한 AI 인프라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핵심 사업 영역에서 외부 투자 유치 등 원활한 재원 조달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회사 SK호라이즌 대표는 당분간 김성수 SK브로드밴드 대표가 겸임한다. 향후 분할 절차를 마치면 신설법인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KKR·IMM 각 지분 29%, 20% 보유…SKT는 지분 51% 최대주주
KKR은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인프라 투자자 중 하나로, 1000억달러 이상의 인프라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번 투자는 KKR의 아시아태평양 인프라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난 1999년 설립된 IMM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탈, 성장자본, 인프라 분야에서 75억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한국 대표 대체투자 운용사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성장 산업의 선도 기업에 투자해온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로 누적 약 25억달러를 운용 중이다.
이번 투자로 조달되는 자금은 SK호라이즌의 AIDC 추가 확장과 AIDC 인프라 조성 등 미래 투자에 사용된다.
SK텔레콤은 이번 거버넌스 개편으로 지난 7월 설립한 전문회사 'SK하이퍼'와 함께 본격적인 AIDC 추진 체계를 갖춘다고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그룹의 AIDC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사업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하는 역할을 맡는다. SK호라이즌은 DC 운영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핵심 AIDC와 해저케이블 등 인프라 확장 담당이다.
SK하이퍼는 2029년 5GW의 단계적 오픈, 2035년 15GW 규모를 순차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신규 AIDC 사업 개발 영역에 중점을 둔다.
한편 존속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전환(AX) 기반의 상품·서비스 혁신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국 발굴해 미래 성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대표는 "이번 거버넌스 재편은 AIDC 사업의 전문성, 빠른 사업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AIDC 인프라 컴퍼니로 SK호라이즌을 지속적으로 스케일업해 국내 최고 DC 사업자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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