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A, 7월 공격 표적 100개 이상 확인…사업자 아닌 시스템 기준
인터넷 직접 연결된 PLC 파고들어 비밀번호·IP 변경

【워싱턴=AP/뉴시스】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대학과 정부기관 상대로 해킹한 이란인 9명을 기소·제재하고 기관 1곳을 제재했다. 연방수사국(FBI)이 대학, 민간단체, 정부기관의 민감한 정보를 해킹한 혐의로 조사하는 이란인 해커 9명의 수배 전단. 2018.03.24.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 상하수도 부문에서 인터넷을 통해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 100개 이상이 지난달 사이버공격의 표적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시스템에서는 감시·제어 기능이 멈추고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테크크런치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이 최근 공개한 외부 인터넷망 노출을 줄이기 위한 보안 지침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CISA가 제시한 ‘100개 이상’이라는 수치는 사업자나 시설 수가 아니라 공격 표적이 된 개별 시스템 수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27일 이후 미네소타와 미시간을 비롯한 최소 7개 주의 상하수도 사업자들이 관련 사고를 신고했으며, 일부 공격으로 상수도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공격자들이 주로 노린 것은 산업용 자동제어장치인 프로그램 가능 논리제어장치(PLC)였다. PLC는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등에서 펌프·밸브를 비롯한 각종 기계설비의 작동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CISA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셀룰러 모뎀을 통해 인터넷에 직접 연결된 PLC에 원격 접속했다. 접속한 뒤 장치의 인터넷주소(IP)와 비밀번호를 바꿔 운영자가 장비를 감시하거나 제어하지 못하게 했다.
공격 대상은 특정 제조사 제품에 국한되지 않았다. CISA와 FBI 등 미 연방기관들은 앞서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슈나이더 일렉트릭 PLC를 겨냥한 공격을 경고했고, 지난 19일에는 국가안보국(NSA) 등과 함께 지멘스 S7 계열 PLC에 대한 별도 경보를 내렸다. 지멘스 관련 경보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공개 정보와 AI를 활용해 PLC의 취약점을 악용하는 공격 스크립트를 만들었다.
이번 공격이 지역사회의 수돗물 공급과 하수처리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일부 시설에서는 장비가 멈추거나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고, 사고 대응 인력이 공격 경로와 피해 범위를 조사했다.
피해 지역 상당수는 농촌이나 외딴 곳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한 사업자가 넓은 권역의 상하수도 시설을 맡는 경우가 많아 한 시설의 차질이 넓은 지역의 주민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이 최근 공개한 외부 인터넷망 노출을 줄이기 위한 보안 지침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CISA가 제시한 ‘100개 이상’이라는 수치는 사업자나 시설 수가 아니라 공격 표적이 된 개별 시스템 수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27일 이후 미네소타와 미시간을 비롯한 최소 7개 주의 상하수도 사업자들이 관련 사고를 신고했으며, 일부 공격으로 상수도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공격자들이 주로 노린 것은 산업용 자동제어장치인 프로그램 가능 논리제어장치(PLC)였다. PLC는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등에서 펌프·밸브를 비롯한 각종 기계설비의 작동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CISA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셀룰러 모뎀을 통해 인터넷에 직접 연결된 PLC에 원격 접속했다. 접속한 뒤 장치의 인터넷주소(IP)와 비밀번호를 바꿔 운영자가 장비를 감시하거나 제어하지 못하게 했다.
공격 대상은 특정 제조사 제품에 국한되지 않았다. CISA와 FBI 등 미 연방기관들은 앞서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슈나이더 일렉트릭 PLC를 겨냥한 공격을 경고했고, 지난 19일에는 국가안보국(NSA) 등과 함께 지멘스 S7 계열 PLC에 대한 별도 경보를 내렸다. 지멘스 관련 경보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공개 정보와 AI를 활용해 PLC의 취약점을 악용하는 공격 스크립트를 만들었다.
이번 공격이 지역사회의 수돗물 공급과 하수처리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일부 시설에서는 장비가 멈추거나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고, 사고 대응 인력이 공격 경로와 피해 범위를 조사했다.
피해 지역 상당수는 농촌이나 외딴 곳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한 사업자가 넓은 권역의 상하수도 시설을 맡는 경우가 많아 한 시설의 차질이 넓은 지역의 주민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까지 물 공급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CISA는 공격이 안전장치까지 무력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공격자들은 PLC의 제어 코드를 바꿔 긴급 정지 절차와 경보 기능을 껐다. 이에 따라 설비가 안전 기준을 벗어나도 운영자가 이를 제때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미 정보당국이 미네소타의 상하수도 시스템 30개 이상을 겨냥한 공격의 유력한 배후로 이란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최종 결론이 아니며 미 정부도 100개 이상의 시스템을 겨냥한 전체 공격의 배후를 공식 지목하지 않았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공격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대응한 보복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미 당국은 이번 공격이 특정 시설을 정밀하게 골라내기보다 인터넷에 노출된 취약 장비를 노린 공격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미 당국은 중국 정부 연계 해커들도 미국과의 위기나 충돌 때 기반시설의 기능을 교란할 목적으로 통신·에너지·교통·상하수도망에 침투해 있다고 경고해 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러시아의 악성 사이버 활동과 기반시설 파괴 공작도 동맹국을 겨냥한 광범위한 하이브리드 공격의 일부로 보고 있다.
CISA는 상하수도 사업자들에게 PLC를 인터넷에 직접 연결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원격으로 접속할 때는 가상사설망(VPN)이나 별도의 보안 게이트웨이를 이용하고, 기본 비밀번호 변경과 보안 업데이트·다중인증도 적용하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테크크런치는 미 정보당국이 미네소타의 상하수도 시스템 30개 이상을 겨냥한 공격의 유력한 배후로 이란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최종 결론이 아니며 미 정부도 100개 이상의 시스템을 겨냥한 전체 공격의 배후를 공식 지목하지 않았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공격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대응한 보복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미 당국은 이번 공격이 특정 시설을 정밀하게 골라내기보다 인터넷에 노출된 취약 장비를 노린 공격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미 당국은 중국 정부 연계 해커들도 미국과의 위기나 충돌 때 기반시설의 기능을 교란할 목적으로 통신·에너지·교통·상하수도망에 침투해 있다고 경고해 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러시아의 악성 사이버 활동과 기반시설 파괴 공작도 동맹국을 겨냥한 광범위한 하이브리드 공격의 일부로 보고 있다.
CISA는 상하수도 사업자들에게 PLC를 인터넷에 직접 연결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원격으로 접속할 때는 가상사설망(VPN)이나 별도의 보안 게이트웨이를 이용하고, 기본 비밀번호 변경과 보안 업데이트·다중인증도 적용하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