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 등 주요 사업 지원 요청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위성곤 제주지사는 27일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만나 국가유산 보존·활용을 위한 주요 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가장 먼저 건의한 사업은 성읍마을을 주민 스스로 되살리는 '살아있는 유산, 제주 성읍마을' 주민 주도형 활성화 사업인 'K-민속마을 활성화'다. 도는 이 사업에 2027년도 국비 20억원을 요청했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성읍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상설 프로그램을 만들고 전통문화 전승 기반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국립제주문화유산연구소 설립의 신속한 추진도 건의했다. 연구소는 고고와 역사, 보존과학, 해양 등 제주 국가유산 전반을 연구하는 국가기관으로, 제주시 건입동에 연면적 7000㎡ 규모로 세워진다. 건립에는 472억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된다.
성산일출봉 공중화장실 개선사업에는 2027년도 국비 14억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주 사람발자국과 동물발자국 화석산지' 관련 사업 2억7000만원, '제주 돌담 쌓기'의 202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허민 청장은 "제주는 유네스코 3관왕에 오른 세계적인 지역"이라며 "제주가 지닌 유산의 가치가 제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이 할 수 있는 일을 충분히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성곤 지사는 "도가 국가유산을 지키고 보호하고 있지만 현장에는 여전히 어려운 점이 많다"며 "세계자연유산을 비롯한 도내 국가유산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이 함께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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