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초당파 의원단 방중…中 "日이 대만 인식 안바꾸면 대일 정책 불변"

기사등록 2026/08/27 17: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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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다카이치 총리 대만 유사시 발언 철회 압박

[자카르타=신화/뉴시스]중국을 방문 중인 일본의 초당파 국회의원단이 27일 중국 공산당 간부와 회담했다. 의원단 방중은 중일 관계가 악화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었다. 사진은 중국 공산당의 대외연락부 루캉 부부장이 2022년 10월 30일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내던 시절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6.08.27.
[자카르타=신화/뉴시스]중국을 방문 중인 일본의 초당파 국회의원단이 27일 중국 공산당 간부와 회담했다. 의원단 방중은 중일 관계가 악화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었다. 사진은 중국 공산당의 대외연락부 루캉 부부장이 2022년 10월 30일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내던 시절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6.08.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을 방문 중인 일본의 초당파 국회의원단이 27일 중국 공산당 간부와 회담했다. 의원단 방중은 중일 관계가 악화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방중한 의원단은 이날 베이징에서 공산당의 대외 교류를 담당하고 있는 대외연락부 루캉(陸慷) 부부장과 회담했다.

회담 후 의원단을 이끈 중도개혁연합의 이사 신이치(伊佐進一) 중의원(하원) 의원은 기자단에게 루 부부장이 "일본이 대만을 둘러싼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중국 정부는 (대일) 정책을 바꿀 생각은 없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루 부부장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에 대해 거듭 철회할 것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대해 중국은 크게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가 철회하지 않으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중국 측은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에 대한 무력 개입을 시사했다고 비판해왔다.

이사 의원은 집권 자민당의 하시모토 가쿠(橋本岳) 중의원 의원, 공명당의 가와무라 유다이(川村雄大) 참의원(상원) 의원 등과 함께 지난 24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일본의 국회의원 방중단이 중국 공산당 간부와 회담한 것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의원단은 루 부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 당국이 구금한 일본인의 조기 석방, 희토류 수출통제 철폐 등을 요구했다. 중국군의 동중국해·남중국해에서의 활동 확대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또한 중국이 다카이치 정권의 방위 정책을 '신군국주의'라고 비판한 데 대해 반박하는 입장도 전달했다. 의원단은 "일본이 군사력을 사용해 정치·경제 목표를 달성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사 의원은 "이번 방중이 (중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분위기 만들기라는 점에서 (중국 측과) 뜻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루 부부장도 "중국 측도 대면의 기회를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담 시간은 당초 예정했던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어났다.

의원단은 중국 정부계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자들과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신도시 허베이성의 슝안신구와 자율주행 시범 구역도 시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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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초당파 의원단 방중…中 "日이 대만 인식 안바꾸면 대일 정책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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