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해군 해상 전투실험 과정서 자폭용 드론 잇달아 추락
연구개발기관서 원인 분석 중…"무인체계 전력화 기여에 노력"
![[부산=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5일 부산 남방해역 마라도함에서 진행된 해군 자폭용 드론 해상운용 검증 전투실험에서 실험에 투입된 자폭용 드론이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8.2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21411104_web.jpg?rnd=20260826120000)
[부산=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5일 부산 남방해역 마라도함에서 진행된 해군 자폭용 드론 해상운용 검증 전투실험에서 실험에 투입된 자폭용 드론이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이 지난 25일 해군의 해상 전투실험 과정에서 자폭용 드론이 연이어 추락한 일과 관련해 국방과학연구소(ADD), 해군 등 관련기관과 함께 자폭용 드론의 신뢰성 확보 및 해양운용 검증을 지속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이번 실험에서는 함상 발진 직후 드론이 원인 미상으로 해상에 추락해 실험을 진행하지 못했다"며 "현재 연구개발기관에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군은 지난 25일 ADD와 협업해 남해상 마라도함에서 자폭용 드론의 해양 운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투실험을 실시했다.
이날 실험에는 해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000t급)과 자폭용 드론, 고속무인표적정 1대가 투입됐다. 본격적인 전투실험은 마라도함 비행갑판에 설치된 드론 발사대에서 자폭용 드론이 발진하며 시작됐다.
하지만 드론은 발진 직후 추진체 출력이 줄면서 곧게 뻗어나가지 못했고 이내 양력을 상실하며 바다로 떨어졌다. 해군과 ADD는 약 1시간 가량 재발사를 준비했고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2차 실험이 진행됐다.
하지만 자폭용 드론은 2차 실험에서도 발진 직후 기수가 아래로 향했고 엔진 프로펠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회전을 시작했으나 이내 바다로 떨어졌다.
이날 ADD가 준비한 자폭용 드론 2대 모두가 바다에 추락하며, 결국 이날 해군의 자폭용 드론 해양 운용성 전투실험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방사청은 "이번 전투실험한 중형 자폭 무인기는 저궤도 위성 데이터링크를 적용한 응용연구 단계"라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486억 2900만원을 투자해 중형 자폭 무인기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과제는 자폭용 드론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과제로 당초 목표였던 지상발사시험은 성공했다"면서 "이번 실험은 이를 통해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해상 운용 가능성을 추가 검증하기 위한 도전적인 전투실험이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자폭용 드론의 신뢰성과 운용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 군의 유·무인 복합전투능력 강화와 향후 무인체계 전력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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