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영빈관서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
라한호텔 전주, 작가와의 만남·북토크 진행

2023년 추석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행사 모습. (사진=호텔신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호텔 업계가 숙박을 넘어 투숙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공연을 즐기고 작가의 강연을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호텔들은 국악 공연과 음악 축제, 북토크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추석 연휴기간 영빈관에서 크로스오버 국악 공연과 만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운영한다.
'헤리티지 컬렉션-풀 문' 패키지는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빈관에서 전통 음악과 한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웰컴 드링크 리셉션을 시작으로 석식 뷔페와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공연에는 국악과 월드뮤직을 접목한 밴드 '두번째달'과 소리꾼 오단해·유태평양·김준수 등이 참여한다.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국악 공연과 추석 음식을 함께 즐기며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라한호텔 전주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작가와 만나 소통하고 책과 함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전주 완산도서관과 협업해 작가 강연, 북토크, 사인회로 구성된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오는 10일에는 안희연 작가가 '반복되는 일상 속 시를 줍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일상에서 시의 재료를 채집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공유한다. 다음 달 6일에는 무루(박서영) 작가가 번역 및 출간 작업 비하인드를 소개한다.
라한호텔 전주와 경주는 북스토어&카페 '전주산책', '경주산책'도 운영하고 있다. 여행·라이프스타일 도서와 지역 굿즈를 큐레이션해 판매한다.
라한호텔 관계자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지역 도서관과 협업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호캉스의 여유를 즐기면서 책을 통해 전주만의 감성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라한호텔 전주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 '전주산책' 전경. (사진=라한호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다음 달 5, 6일 음악축제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을 만나볼 수 있다.
'홍대 음악의 성지' 롤링홀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선보인 음악 축제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한국과 일본의 아티스트 73팀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공연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페스티벌 입장권과 리조트 콘텐츠를 결합한 패키지를 마련했다. 객실과 페스티벌 1일권, 수영장 이용 혜택 등을 함께 담았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을 리조트 곳곳에서 즐기며 음악과 휴식, 엔터테인먼트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호텔 업계는 숙박과 미식뿐 아니라 체험, 경험을 강조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공연이나 전시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숙박뿐 아니라 예술, 문화, 라이프스타일 등과 휴식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체류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 현장. (사진=파라다이스시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