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찬의, 백업→주전으로 도약…LG 중심타선으로 활약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송찬의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승리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8.26.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2911_web.jpg?rnd=20260827113157)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송찬의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승리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사령탑도, 팬들도 모두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차세대 우타 거포가 등장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송찬의(LG 트윈스)는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달성하며 팀의 새로운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찬의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로도 추가 안타를 뽑아내 팀의 8-0 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송찬의는 90경기에서 타율 0.297(276타수 82안타) 13홈런 53타점 5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기록하며 LG 타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LG가 10개 구단 중에서도 손꼽힐 만큼 탄탄한 주전 라인업을 자랑하는 만큼 쉽사리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송찬의는 동료들의 부진 속에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문정빈과 함께 LG의 중심타선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송찬의는 장타력을 앞세워 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이들의 활약에 염경엽 LG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4번 타자는 4번째 순서로 나가는 타자일 뿐'이라고 해준다. 4타석 중에 한 번만 안타를 쳐도 잘하는 것"이라며 끊임없이 마음을 다잡아주고 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무사 1,2루 3점 홈런을 친 LG 송찬의가 정수성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7.3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21383561_web.jpg?rnd=20260730204004)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무사 1,2루 3점 홈런을 친 LG 송찬의가 정수성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송찬의 역시 스스로 부담을 내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시즌도 별다른 것 없이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는 송찬의는 오히려 부담감을 내려놓기 위해 "땅볼을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한다고 밝혔다.
송찬의는 "너무 잘하려는 마음보다는, 그냥 편하게 '유격수 땅볼로 치겠다', '2루수 땅볼로 치겠다' 그런 마음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주자가 쌓인 상황에 제가 들어가게 되면 아직 급하게 덤비려는 면이 나온다. 안 하려고 해도 그런 모습이 나온다. 마음대로 쉽게 되지 않는다"며 "감독님께서도 그럴 때 더 차분하게, 타격에 대한 플랜을 정확히 세우고 들어가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베테랑 선배들의 조언도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는 "옆에서 (박)해민이 형과 (홍)창기형도 결과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가볍게, 해왔던 대로 하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신다. 해민이 형은 최근 (멘털 관리 관련) 책도 선물해 주셨다. 그렇게 마음을 차분하게 먹고 타석에 들어가서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직전 경기에서도 사령탑과 동료들의 조언은 송찬의에게 큰 힘이 됐다.
지난 25일 NC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9회까지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에 그쳤던 송찬의는 연장 10회 동점 2루타를 때려낸 데 이어 팀의 끝내기 득점까지 올렸다.
송찬의는 "사실 초반 타석에 너무 안 좋았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두 번째 삼진 이후 따로 불러서 좋은 얘기를 해주셨다. 해민이 형도 옆에서 많이 격려해 주셔서 제가 정신을 차리고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무사 1,2루 3점 홈런을 친 LG 송찬의가 박해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7.3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21383555_web.jpg?rnd=20260730204004)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무사 1,2루 3점 홈런을 친 LG 송찬의가 박해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만큼 송찬의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금의 타격감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다.
그는 "선수라면 사실 팀으로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되고, 그 안에서 제가 도움이 되고싶다는 마음이 다 똑같을 것"이라며 "제가 무언가를 더 하려고 한다기보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 보면 (타격감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저 하루하루 경기장에 나올 때마다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슬럼프가 다시 올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옆에서 코치님들을 비롯해 해민이 형, 창기 형, (오)지환이 형, (박)동원이 형이 정말 많이 도와주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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