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인 줄"…네팔 덮친 거대 물살, 마을 집어삼켰다(영상)

기사등록 2026/08/27 11: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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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상 출처: X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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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지난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의 원인으로 빙하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당시 거센 물살과 토사가 마을을 덮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27일 엑스(X) 등 SNS에는 네팔에서 발생한 돌발홍수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영상에는 산 계곡을 따라 엄청난 양의 물과 토사가 빠른 속도로 쏟아져 내려오는 모습과 홍수에 휩쓸린 건물 등이 담겼다. 일부 영상에서는 거대한 물살이 순식간에 주변을 집어삼키는 모습도 확인된다.
[서울=뉴시스](영상출처: X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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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번 홍수는 지진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전문가들은 지진보다는 빙하 붕괴에 따른 산사태성 물질 이동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네팔 외교부 장관은 26일 오전 8시37분 지진이 발생했고 3분 뒤인 오전 8시40분 돌발홍수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다만 지진이 홍수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역시 당초 홍수 직전 티베트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4의 지진을 기록했다가 이후 해당 신호가 지진이 아니라 빙하 붕괴로 발생한 진동이었다고 정정했다.
[서울=뉴시스](영상 출처: X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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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고지대에서 거대한 빙하 덩어리가 계곡으로 떨어지면서 대규모 물질이 하류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캐나다 캘거리대학교 지질학자 대니얼 슈거 교수는 빙하가 해발 약 5180m 지점에서 떨어져 약 1220m를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떨어져 나간 빙하의 폭은 약 610m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슈거 교수는 위성사진에서 전날까지 쌓여 있던 눈이 사라진 모습이 확인됐다며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 눈사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만 물의 양이 매우 많아 다른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영국 던디대학교 빙하학자 사이먼 쿡 교수도 떨어진 빙하 덩어리가 산 높은 곳에 저장돼 있던 거대한 얼음 덩어리라며 상당한 위치 에너지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홍수로 최소 1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수백명이 실종된 상태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라수와 지역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9명이 연락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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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8/27 11:19: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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