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의료장비 30% 사용기한 넘겨…'노후화' 심각

기사등록 2026/08/27 10: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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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아 의원, 국립대병원 제출 자료 공개

"지역 격차 해소 위해 체계적 관리해야"

[서울=뉴시스] 서울시내 대학병원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5.05.27. photo@newsis.com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서울=뉴시스] 서울시내 대학병원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5.05.27. [email protected]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립대병원 의료장비 3개 중 1개 꼴로 사용 기한을 넘겨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유한 전체 의료장비 3만971대 중 조달청 내용연수를 초과한 장비는 9376대로 30.27%였다.

노후화 비율은 서울대치과병원이 48%로 가장 높았고 충남대병원 43.1%, 강원대병원 39.67%, 부산대병원 38.3%, 전북대병원 38.2% 순이었다.

이어 경상국립대병원 36%, 제주대병원 34%, 서울대병원 본원 30.5%, 서울대병원 분원 30.4%, 경북대병원 27.53%, 강원대치과병원 26.1%, 충북대병원과 경상국립대병원 분원 각각 23%, 부산대치과병원 22.9%, 칠곡경북대병원 17.43%, 경북대치과병원 10.1% 순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의 경우 113개 장비 중 내용연수를 초과한 장비가 1개도 없었다.

내용연수를 초과했다고 해서 곧바로 사용할 수 없거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장기간 사용한 의료장비는 고장과 부품 수급 문제 등으로 진료 현장에 차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장비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필요에 따른 적기 교체가 중요하다.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및 국립대학치과병원 설치법 개정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가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됐다. 복지부는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주축 병원으로 국립대병원을 육성해 나가기로 하고 장비와 인력 등을 확충하는 재정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 의원은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필수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대병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의료 인프라에 대한 관리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며 "노후 의료장비로 국민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수조사를 통해 장비별 상태와 중요도, 대체 가능성 등을 점검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및 교체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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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의료장비 30% 사용기한 넘겨…'노후화' 심각

기사등록 2026/08/27 10:32: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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