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술에 취한 일가족이 수원의 한 애견 동반 식당에서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어린 손녀가 외할아버지에게 맞아 쌍코피를 흘리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2799_web.jpg?rnd=20260827104152)
[서울=뉴시스] 술에 취한 일가족이 수원의 한 애견 동반 식당에서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어린 손녀가 외할아버지에게 맞아 쌍코피를 흘리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술에 취한 일가족이 애견 동반 식당에서 욕설과 폭행 등 난동을 부린 가운데, 난동 과정에서 어린 손녀까지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할아버지가 손녀의 얼굴을 때려 아이가 쌍코피를 흘리자, 딸이 자신의 아버지 뺨을 여러 차례 때리는 상황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아내와 함께 경기 수원에서 애견 동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0시30분께 부부와 어린 딸, 여성의 친정아버지 등 일가족 4명이 식당을 찾았다. 이 가운데 성인 3명은 자신이 무엇을 주문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4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식당 안에 있던 반려견 집을 발로 차는 등의 행동을 하자 A씨는 부모에게 아이를 조심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부부는 A씨에게 "이 아저씨는 그냥 강아지에 미쳐 있는 X신들"이라는 등의 욕설을 하며 화를 냈다. 남성은 반바지를 걷어 올려 다리에 있는 문신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손님이 "사장도 계속 죄송하다고 하는데 그만하라"고 말하자 부부는 해당 손님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옆자리 손님의 가슴을 ‘퍽’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밀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친정아버지는 이를 말리기는커녕 "딸을 건드리면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상황은 진정되지 않았다.
A씨는 "여성의 친정아버지가 경찰을 보고 흥분해 ‘한국인들은 왜 이런 작은 일에도 경찰을 부르냐’며 난동을 부렸다"며 "그러다 자신의 딸이 안고 있던 어린 손녀의 얼굴을 실수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할아버지에게 맞은 아이가 쌍코피를 흘리자 여성은 자신의 아버지 뺨을 여러 차례 때렸다. 이에 여성의 아버지가 다시 흥분하면서 경찰 3~4명이 달려들 정도로 큰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아버지는 한때 수갑을 찼지만, 사위가 자신이 말리겠다고 나서면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가족은 약 10분 뒤 다시 식당 앞에 나타났다. A씨는 여성의 아버지가 가게를 손가락질하며 욕설을 한 뒤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다행히 추가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여성의 아버지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가슴을 밀친 피해 손님 역시 해당 여성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보복 가능성을 우려해 식당 폐쇄회로(CC)TV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불안감이 커지면서 영업 종료 시간도 앞당겼다고 밝혔다. 일가족으로부터 별도의 사과 연락은 받지 못했다고 한다.
방송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업무방해 혐의로 일가족을 추가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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