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20% 상승 시 교체 검토…리터당 2000원이 전환점
차기 구매 선호 1위 '전기차', 83.8%는 추가 비용 지불 의향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9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4주 연속 하락한 2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1.7원 내린 1천862.5원,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내린 1천845.7원을 기록했다. 2026.08.23.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3/NISI20260823_0021407676_web.jpg?rnd=20260823140429)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9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4주 연속 하락한 2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1.7원 내린 1천862.5원,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내린 1천845.7원을 기록했다. 2026.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유류비가 리터당 2000원대에 진입할 경우 운전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차량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10명 중 8명가량은 차기 선택지로 친환경차를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27일 직영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가 전국 운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0%가 유가 상승 시 차량 교체를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차량 교체를 고려하게 만드는 유류비 상승 폭으로는 '20% 이상'이 3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체를 검토하는 유가 기준점은 휘발유·하이브리드 차주의 경우 '리터당 2200원대(27.9%)', 경유 차주는 '리터당 2000원대(2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단기적인 가격 급등보다는 고유가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본격적인 차량 교체 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을 교체할 때 선호하는 연료 유형으로는 전기차(39.2%)와 하이브리드(36.8%)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두 유종을 합친 친환경차 선호도는 76.0%에 달해, 유가 부담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요인임이 밝혀졌다.
반면 휘발유(6.2%), LPG(2.0%), 경유(1.8%) 등 내연기관차에 대한 선호도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자료제공=케이카 *재판매 및 DB 금지
응답자의 83.8%는 친환경차 구매를 위해 내연기관차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으며, 500만원 이상 추가 지불이 가능하다는 응답도 43.8%에 달했다.
구매 형태에서는 신차 선호(45.2%)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고차 선호(44.6%)가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아울러 현재 운전자들의 72.0%는 매월 10만~30만 원을 유류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의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복수응답)으로는 ▲주유 할인 카드 및 저렴한 주유소 이용(50.8%) ▲불필요한 운행 축소(37.4%) ▲도보·자전거 이용(31.6%) 등이 우선시 됐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단기 유가 변동에는 운행 축소나 할인 혜택으로 대처하지만, 고유가가 장기화되면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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