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6%·데이터센터 117% 급증…시장 예상 웃돌아
사상 최대 실적에 시간외 주가 4%↑
과잉투자 우려에도 금융지원 지속…메모리값 상승에 마진은 압박
![[서울=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회사 매출이 2028년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2026.08.27.](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21313183_web.jpg?rnd=20260608202642)
[서울=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회사 매출이 2028년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2026.08.27.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엔비디아가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성장세가 더욱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인공지능(AI) 과잉투자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회사 매출이 2028년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7월 말 종료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962억달러로 시장 전망치(923억달러)를 웃돌았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117% 늘어난 890억달러, 순이익은 126% 급증한 597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빅테크의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월가 주요 투자회사들과 손잡고 고객사들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5000억 달러 규모의 금융 보증에 나서면서 이른바 '순환 금융' 논란도 불거졌다.
엔비디아가 AI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이들 기업이 다시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구매하는 구조가 AI 투자 수요를 인위적으로 떠받칠 수 있다는 우려다.
크레스 CFO는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전략을 적극 옹호했다. 그는 오픈AI와 같은 최첨단 AI 기업들은 "역사상 가장 큰 기술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들이 제품 개발과 모델 성능 개선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이를 '순환 금융'이라고 부르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다르게 보고 있으며 투자 자본에서 얻는 지분 수익률은 매우 뛰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우리는 플랫폼 전환을 겪고 있으며 이는 모든 컴퓨터 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기업 가운데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회사 매출이 2028년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7월 말 종료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962억달러로 시장 전망치(923억달러)를 웃돌았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117% 늘어난 890억달러, 순이익은 126% 급증한 597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빅테크의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월가 주요 투자회사들과 손잡고 고객사들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5000억 달러 규모의 금융 보증에 나서면서 이른바 '순환 금융' 논란도 불거졌다.
엔비디아가 AI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이들 기업이 다시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구매하는 구조가 AI 투자 수요를 인위적으로 떠받칠 수 있다는 우려다.
크레스 CFO는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전략을 적극 옹호했다. 그는 오픈AI와 같은 최첨단 AI 기업들은 "역사상 가장 큰 기술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들이 제품 개발과 모델 성능 개선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이를 '순환 금융'이라고 부르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다르게 보고 있으며 투자 자본에서 얻는 지분 수익률은 매우 뛰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우리는 플랫폼 전환을 겪고 있으며 이는 모든 컴퓨터 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기업 가운데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베이=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회사 매출이 2028년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 6월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엔비디아의 신제품을 둘러 보고 있다. 2026.08.2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19456_web.jpg?rnd=20260824112911)
[타이베이=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회사 매출이 2028년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 6월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엔비디아의 신제품을 둘러 보고 있다. 2026.08.27.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AI 인프라 투자와 실제 수익 창출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의 나빈 차브라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은 AI를 실제 사업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AI 투자와 사업 가치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AI 프로젝트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기업들은 이를 포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은 엔비디아가 또다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지만 이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관심이 엔비디아 칩의 수요 자체보다 AI 산업 전반의 투자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그래니트셰어스의 윌 린드 창업자 겸 CEO는 "이제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요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더 큰 질문은 전반적인 AI 성장 스토리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이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는지 여부 자체보다 차세대 제품 출시 일정과 AI 인프라 구축 속도 및 비용 등 향후 전망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의 수익성에는 부담 요인도 나타나고 있다. 회사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현재 75%에서 다음 분기 74%, 회계연도 4분기에는 71~72%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에는 72~73%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사업의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중국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고객사들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는 점도 향후 경쟁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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