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둘째 아이를 낳고 방송에 복귀한 코미디언 안영미가 두 집 살림을 하는 기분이라고 했다.
안영미는 26일 방송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나와 청취자를 다시 만났다.
그는 "막내 작가가 뭔가 우려스러웠는지 나한테 '내일 예쁘게 하고 나오실 거죠'라고 톡을 보냈다. 그래서 '당연하지'라고 하고 잔뜩 꾸미고 왔는데 화면에 비친 내 모습이 너무 흉물스럽다. '오디세이'의 외눈박이 괴물 같은 느낌"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지금 새 옷을 입고 온 거다. 쇼핑할 시간이 없어서 남편 옷을 입고 잔뜩 꾸미고 왔는데 너무 엉망진창이다. 내일부터는 진짜 꾸미고 오겠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최근 모유 수유를 끝냈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에 모유 수유를 끊었다. 최근에 인스타그램에 'BAD' 춤추면서 어마어마한 모습 보여드리지 않았냐. 그런데 이제는 없다. 그냥 꺼져버렸다. 있다가 없으니까 좀 헛헛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안영미는 에이티즈 산이에게 빠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전에는 아이돌을 봐도 내가 이제 아기 엄마니까 다 아들처럼 보였다. 그냥 '우리 아이도 저렇게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산이씨 춤추는 거 보고 순간 내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두 아이를 키우는 게 쉽지 않다고도 했다.
그는 "육체적으로 힘든 것보다는 첫째 아이 감정 살피는 게 더 힘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 못 자는 거야 늘 각오가 되어있으니까 상관 없는데 첫째 아이가 약간 질투도 했다가 내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까 봐 그 감정까지 살피면서 신경 써야 하니까 동시에 두 집 살림하는 기분이다.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2020년 연예인이 아닌 남성과 결혼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장거리 부부 생활을 이어왔다. 2023년에는 미국에서 첫째 아들을, 지난 6월 서울에서 둘째 아들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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