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탈취제 8종 비교해보니…고기 냄새엔 스너글·아우라 '탁월'

기사등록 2026/08/27 12:00:00

최종수정 2026/08/27 12:3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 결과 공개

냄새별 탈취성능 차이…가격 최대 2.3배

CMIT·MIT 등 안전기준 전 제품 적합

[서울=뉴시스] 섬유탈취제 구매 가이드.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섬유탈취제 구매 가이드.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매번 세탁하기 어려운 의류나 침구류를 간편하게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섬유탈취제가 일상생활 속 관리용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 제거할 수 있는 냄새와 탈취성능에 차이가 있고 가격도 최대 2.3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섬유탈취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탈취성능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용기 내구성, 재활용 용이성 및 가격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시험 대상은 ▲더블유드레스룸 페브클린 97번 에이프릴코튼 ▲부케가르니 섬유탈취제 소프트코튼 ▲살림백서 깨끗한 리프레쉬 섬유탈취제 깨끗한향 ▲엘지 샤프란케어 섬유탈취제 상쾌한향 ▲스너글 섬유탈취제 허거블 코튼 더블 소프트 ▲엘지 아우라 섬유탈취제 홀리데이판타지 ▲페브리즈 섬유탈취제 강력탈취 상쾌한향-에이 ▲스프레이 피죤 섬유탈취제 강력탈취 블루비앙카 등이다.

시험 결과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성능은 냄새 종류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냄새를 기준으로 암모니아, 트리메틸아민, 황화수소, 메틸머캅탄에 대한 제거율을 평가한 결과 암모니아와 트리메틸아민에서는 8개 제품 중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반면 황화수소와 메틸머캅탄에서는 8개 제품 모두 보통 수준의 탈취성능을 나타냈다. 같은 섬유탈취제라도 어떤 냄새를 제거하느냐에 따라 성능에 차이가 있다는 의미다.

소비자들이 섬유탈취제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상황에서도 제품별 차이가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섬유탈취제로 제거하고 싶은 음식 냄새 가운데 '고기구이 냄새'가 49.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고기구이 냄새에 대한 탈취성능을 별도로 평가한 결과 스너글 섬유탈취제 허거블 코튼 더블 소프트와 엘지 아우라 섬유탈취제 홀리데이판타지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유드레스룸, 부케가르니, 살림백서, 페브리즈, 피죤 등 5개 제품은 양호 수준이었으며 엘지 샤프란케어는 보통 수준이었다.

제품 사용 후 섬유에 남는 잔향의 세기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가 원하는 향의 강도와 탈취 대상 냄새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8개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탈취제에 사용이 금지된 CMIT와 MIT는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며, 함유가 제한된 메탄올·폼알데하이드·아세트알데하이드도 모두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제품을 일정 조건에서 떨어뜨렸을 때 용기가 파손되는지, 일정 시간 거꾸로 방치했을 때 내용물이 새는지를 확인한 용기 내구성 시험에서도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표시사항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제품이 있었다.

부케가르니 섬유탈취제 소프트코튼은 탈취제에 표시하도록 규정된 '사람 또는 동물에 직접 사용(분사)하지 마시오'라는 사용상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이 개선을 권고하자 판매업체인 브리드비인터내셔널은 해당 문구를 반영한 라벨로 변경했으며, 오는 10월부터 개선된 제품을 유통·판매할 계획이라고 회신했다.

친환경 측면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더 컸다.

용기와 마개 등 포장재의 재활용 용이성을 평가한 결과 피죤 스프레이 섬유탈취제 강력탈취 블루비앙카만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다. 2개 제품은 '보통', 나머지 5개 제품은 '어려움' 등급으로 평가됐다.

가격 차이도 컸다. 100mL당 가격은 엘지 샤프란케어 섬유탈취제가 65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스너글이 1479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2.3배였다. 가격은 2026년 3월 온라인 구입가를 기준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섬유탈취제는 제품마다 제거할 수 있는 냄새의 종류와 탈취성능, 잔향 등에 차이가 있다"며 "제거하고자 하는 냄새의 종류와 선호하는 잔향 등을 고려해 탈취성능과 안전성, 경제성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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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탈취제 8종 비교해보니…고기 냄새엔 스너글·아우라 '탁월'

기사등록 2026/08/27 12:00:00 최초수정 2026/08/27 12: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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