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거래액 상반기 179%↑…콘텐츠형 라이브 1시간 만에 3억
신설 키즈 탭 상품 조회 44%↑…성수점 외국인 매출 비중 65%
![[서울=뉴시스] 29CM 라이브 콘텐츠 29라이브 드타미프로젝트 편. (사진=29C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02221981_web.jpg?rnd=20260826143252)
[서울=뉴시스] 29CM 라이브 콘텐츠 29라이브 드타미프로젝트 편. (사진=29C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가 여성 패션에서 강점으로 쌓아온 콘텐츠와 큐레이션 전략을 키즈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5~39세 여성 고객이 부모가 된 이후에도 브랜드와 디자인, 취향을 고려해 자녀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이어지면서 기존 핵심 고객층의 취향 소비가 키즈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9CM가 지난 10일 처음 진행한 키즈 브랜드 라이브는 방송 1시간 만에 거래액 3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시간 실시간 접속자도 1만1000명을 넘어섰다.
29CM는 기존 라이브커머스처럼 상품과 할인 혜택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놀이와 일상 속에 상품을 자연스럽게 녹인 '이구유치원' 콘셉트의 콘텐츠형 라이브를 선보였다.
부모 고객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오전 11시에 방송을 편성하고 실제 유치원 활동 시간표처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상품을 단순히 판매하는 대신 아이들이 놀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키즈 예능을 보는 듯한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
그 결과 이번 방송의 평균 시청 지속시간은 29CM 전체 카테고리 방송 가운데 상위권을 기록했다. 29CM는 이를 여성 패션에서 쌓아온 콘텐츠 경쟁력이 키즈 카테고리에서도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상품의 기능이나 가격을 앞세우기보다 브랜드의 철학과 상품이 만들어진 배경, 라이프스타일을 콘텐츠로 풀어내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게 하는 기존 전략을 키즈에도 적용한 것이다.
실제 키즈 카테고리 성장세도 가파르다. 올해 상반기 29CM 키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입점 브랜드 수도 40% 이상 늘었다.
늘어난 브랜드와 고객 수요에 맞춰 쇼핑 환경도 강화하고 있다. 29CM는 지난 14일 앱 메인 화면에 '키즈' 탭을 신설했다. 이후 최근 일주일간(18~24일) 키즈 카테고리 상품을 조회한 고객 수는 직전 월 같은 기간보다 44%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부터는 계절과 트렌드에 맞춰 키즈 브랜드를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이달의 키즈 취향' 기획전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8월 키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에서 확인된 수요는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29CM가 지난해 8월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키즈 전문 편집숍 '이구키즈 성수'에는 월평균 약 1만7000명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이구키즈 성수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65%를 넘어섰다. 국내 키즈 브랜드를 찾는 해외 고객 수요가 실제 매출로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구키즈 성수는 자체 매장을 운영하기 어렵거나 해외 인지도가 낮은 국내 신진 키즈 브랜드가 국내외 신규 고객을 만나는 오프라인 접점 역할도 하고 있다.
29CM 관계자는 "여성 패션에서 고객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콘텐츠로 소개해온 방식이 키즈에서도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모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온·오프라인 콘텐츠와 큐레이션을 통해 국내 키즈 브랜드가 더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구키즈 서울숲 내부 . (사진=29C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9/NISI20260709_0002181849_web.jpg?rnd=20260709085422)
[서울=뉴시스] 이구키즈 서울숲 내부 . (사진=29C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