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가더비 중 다툼 발생
전북 "시간 끈다고 판단한 듯"
울산 "원정 팬에게 손짓 지적"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19205_web.jpg?rnd=20260824092533)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08.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전북 현대 이승우와 울산 HD 김현석 감독이 '현대가 더비' 중 벌인 언쟁으로 K리그가 뜨겁다. 경기 중 선수와 상대 팀 감독이 정면충돌하는 장면은 세계 축구계에서도 이례적 장면으로, 과거 충돌 사례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울산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현대가 더비' 중 발생했다.
전북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이승우가 교체 아웃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중 김현석 울산 감독과 말싸움을 벌였다.
고형진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언쟁은 계속됐다.
이승우와 김 감독은 각 팀 코칭스태프가 말리는 와중에도 쉽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고 주심은 김 감독에게도 경고를 줬다.
약 2분간 지연된 경기는 후반 31분 이승우가 교체 아웃된 뒤 재개됐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김현석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19243_web.jpg?rnd=20260824094231)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김현석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08.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구단 측은 습관성 어깨 탈구 증상이 있는 이승우를 놓고 교체를 원하는 코치진과 더 뛸 수 있다고 판단한 선수 간 이견이 발생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이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울산 구단 측은 김 감독이 빨리 나오라고 지적한 게 아니라 원정 팬들에게 손짓하는 행동을 지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K리그는 물론 해외에서도 보기 힘든 선수와 감독 사이 다툼을 두고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가 주목됐지만 단순 해프닝으로 결론지었다.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측 관계자는 뉴시스를 통해 "해당 건은 경기 중 발생한 사안으로 경고 조치가 이루어졌다. 또한 경기감독관 보고서상 특이 사항이 없었고,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도 사후 징계에 대한 건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은 유튜브 채널 '올스' 프로그램 'HOT다리영표'에 출연해 "TV로 봤을 때 보기 드문 케이스였다. 유럽에서도 굉장히 드물다. 선수가 상대팀 코치와 티격태격하는 건 봤는데 감독과 그러는 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짚기도 했다.
반면 울산 구단 측은 김 감독이 빨리 나오라고 지적한 게 아니라 원정 팬들에게 손짓하는 행동을 지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K리그는 물론 해외에서도 보기 힘든 선수와 감독 사이 다툼을 두고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가 주목됐지만 단순 해프닝으로 결론지었다.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측 관계자는 뉴시스를 통해 "해당 건은 경기 중 발생한 사안으로 경고 조치가 이루어졌다. 또한 경기감독관 보고서상 특이 사항이 없었고,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도 사후 징계에 대한 건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은 유튜브 채널 '올스' 프로그램 'HOT다리영표'에 출연해 "TV로 봤을 때 보기 드문 케이스였다. 유럽에서도 굉장히 드물다. 선수가 상대팀 코치와 티격태격하는 건 봤는데 감독과 그러는 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짚기도 했다.
![[토론토=AP/뉴시스] 가나 축구 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2026.06.17.](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01348089_web.jpg?rnd=20260618085013)
[토론토=AP/뉴시스] 가나 축구 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2026.06.17.
실제로 선수가 상대팀 감독과 다투는 경우는 드문 건 사실이지만, 이따금 발생할 때마다 큰 화제가 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6월 대회 조별리그 L조 2차전 당시 가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잉글랜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 사이 마찰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당시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 세리머니를 펼쳐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벨링엄은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도중 가나 코치 존 페인실과 언쟁을 벌인 데 이어 케이로스 감독과도 욕설을 주고받았다.
벨링엄은 "상대 감독님을 알아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두 차례 알렉스 퍼거슨 경의 코치를 맡으셨다. 존경하는 분이시고, 우리 둘 다 경쟁심이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내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진정시키는 것이었다"며 "단순히 축구일 뿐이다. 약간 소동이 있었지만 금방 진정됐다"며 사태를 일단락했다. 당시 두 사람은 경고를 비롯한 특별한 조치를 받진 않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6월 대회 조별리그 L조 2차전 당시 가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잉글랜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 사이 마찰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당시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 세리머니를 펼쳐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벨링엄은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도중 가나 코치 존 페인실과 언쟁을 벌인 데 이어 케이로스 감독과도 욕설을 주고받았다.
벨링엄은 "상대 감독님을 알아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두 차례 알렉스 퍼거슨 경의 코치를 맡으셨다. 존경하는 분이시고, 우리 둘 다 경쟁심이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내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진정시키는 것이었다"며 "단순히 축구일 뿐이다. 약간 소동이 있었지만 금방 진정됐다"며 사태를 일단락했다. 당시 두 사람은 경고를 비롯한 특별한 조치를 받진 않았다.
![[레버쿠젠=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장으로 뛰었던 다비드 아브라함. 2019.05.05.](https://img1.newsis.com/2019/05/06/NISI20190506_0015163993_web.jpg?rnd=20190506044208)
[레버쿠젠=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장으로 뛰었던 다비드 아브라함. 2019.05.05.
2019년 9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선 프랑크푸르트 주장 다비드 아브라함이 프라이부르크에 0-1로 패배한 경기 중 상대 감독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와 물리적 충돌이 일기도 했다.
종료 직전 아브라함은 프라이부르크 벤치로 향한 볼을 가져오다가 슈트라이히 감독을 바닥에 넘어뜨려 퇴장을 당했다.
아브라함은 크게 비판받았고, 7주 출전 정지와 벌금 1410 파운드(약 266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반대로 2024년 1월엔 같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우니온 베를린의 네나드 비엘리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르로이 사네의 얼굴을 밀쳐 3경기 동안 벤치에 앉지 못하는 사건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종료 직전 아브라함은 프라이부르크 벤치로 향한 볼을 가져오다가 슈트라이히 감독을 바닥에 넘어뜨려 퇴장을 당했다.
아브라함은 크게 비판받았고, 7주 출전 정지와 벌금 1410 파운드(약 266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반대로 2024년 1월엔 같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우니온 베를린의 네나드 비엘리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르로이 사네의 얼굴을 밀쳐 3경기 동안 벤치에 앉지 못하는 사건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