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그럴까 봐 두려워"…아버지 외도 다시 확인한 딸의 오열

기사등록 2026/08/27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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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버지의 외도 정황을 알게 된 20대 후반 여성이 결혼과 남성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버지의 외도 정황을 알게 된 20대 후반 여성이 결혼과 남성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아버지의 외도 정황을 재확인한 딸이 남성에 대한 신뢰를 잃고 결혼과 가정 형성에 대한 극심한 불안감을 토로한 글이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 적령기에 아빠의 외도를 알게 되어 고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을 20대 후반 여성이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아버지가 "평생 매주 토요일을 동호회와 술로 보내셨다"며, 어머니가 동호회와 술을 그만두라고 부탁했지만 계속 외출했다고 했다.

그러다 5년 전 아버지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문자를 봤고, 당시 직접 추궁했지만 아버지는 부인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그날의 기억은 꿈인가 현실인가 긴가민가할 정도로 잊고 살았다"며 "아빠를 믿고 가정을 지키고 싶었던 것 같다"고 적었다.

최근에는 아버지가 씻는 동안 대신 전화를 받다가 문자 기록을 다시 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5년 전 꿈처럼 잊고 싶었던 기억과 평생 아빠의 행실이 퍼즐같이 맞춰졌다"고 털어놨다.

이후 아버지를 보는 감정도 달라졌다고 했다. 작성자는 "아빠를 볼 때마다 너무 역겹다"며 "엄마가 불쌍하다"고 했다. 이어 "매일매일 기분이 안 좋고 생각하기 싫어서 게임만 한다"고 했다.

특히 연애와 결혼에 관한 생각까지 흔들렸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들도 못 믿겠다"며 "이런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결혼하고 가정을 이뤄서 살 수 있을지 갑자기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한 네티즌이 "아빠의 개인 문제 아니냐"고 지적하자, 작성자는 "저까지 안 좋은 사람이 된 느낌"이라며 "누구를 만나도 이 치부는 못 드러낼 것 같다. 이전에 연애하던 마음가짐과 너무 달라질 것 같다"고 답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이 사건 하나로 남자를 다 안 좋게 보지는 말라", "그런 남자를 거르게 되는 눈을 가지게 된다"며 작성자를 위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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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그럴까 봐 두려워"…아버지 외도 다시 확인한 딸의 오열

기사등록 2026/08/27 00:1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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