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AP/뉴시스】배우 장쯔이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라 벨 에포크’(니콜라스 베도스 감독) 시사회 레드카펫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19.05.21.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중국 유명 배우 장쯔이가 영유아 화장품 브랜드에 투자해 4년 만에 투자금의 131배에 달하는 약 3억 500만 위안(약 628억원)을 현금화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9일 중국 경제매체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장쯔이는 2022년 5월 상메이그룹과 함께 영유아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뉴페이지를 출범시키면서 약 230만 위안을 투자했다.
이후 상메이그룹이 지난 11일 장쯔이가 보유한 브랜드 운영사 상하이이예 지분 23%를 약 3억 500만 위안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투자금 대비 131배가 넘는 금액을 회수하게 됐다.
상메이그룹은 한수, 뉴페이지, 안민유, 홍색소상, 이예즈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브랜드 한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뉴페이지 등 신규 브랜드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상메이그룹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전액 출자 자회사 상하이칭다오를 통해 다자오투자가 보유한 상하이이예 지분 23%를 3억 500만 위안에, 상메이그룹 부사장 류밍이 보유한 지분 6%를 약 7944만 위안에 각각 인수한다고 밝혔다. 두 거래의 총액은 약 3억 8400만 위안이다.
상하이이예는 뉴페이지의 운영사다. 거래 전 상하이칭다오가 51%, 다자오투자가 29%, 류밍이 11%의 지분을 보유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상메이그룹의 지분율은 51%에서 80%로 높아진다.
뉴페이지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상메이그룹의 2025년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8억 800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134.2%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9.6%를 차지했다. 주력 브랜드 한수의 매출은 73억 6000만 위안이었다.
장쯔이의 투자 배경도 눈길을 끈다. 기업정보 조회 플랫폼 톈옌차에 따르면 다자오투자는 장쯔이가 99%, 그의 아버지 장위안샤오가 1%를 출자해 설립했다. 이번 거래에서 다자오투자가 보유한 지분 23%를 매각하면서 약 3억 500만 위안을 받게 된 것이다.
장쯔이는 투자금을 회수한 뒤에도 브랜드와의 관계를 이어간다. 거래 완료 후에도 다자오투자를 통해 상하이이예 지분 약 6%를 보유하며, 뉴페이지 공동 창업자 지위와 광고 모델 역할도 유지한다.
또 다자오투자는 향후 상하이칭다오에 상하이이예 지분 5%를 추가 매각하도록 요구할 수 있어 추가 수익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뉴페이지는 장쯔이와 육아 전문가 추이위타오, 상메이그룹 연구개발팀이 공동 설립한 영유아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뉴페이지의 영유아용 크림은 온라인 아동용 크림 판매액 1위, 고급 영유아 보습 오일은 온라인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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