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흐름 우수·저평가 상장사로 주주환원 온기 확산 전망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코스피가 215.99포인트(3.12%) 내린 6696.96로 장을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오늘 삼성전자는 8.7%, SK하이닉스 3.4% 하락 마감했다. 2026.08.24.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21409118_web.jpg?rnd=20260824155832)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코스피가 215.99포인트(3.12%) 내린 6696.96로 장을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오늘 삼성전자는 8.7%, SK하이닉스 3.4% 하락 마감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SK하이닉스가 파격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카드를 꺼내 들며 주가 부양에 성공하자 증권가도 차기 자사주 소각 유망주 찾기에 나섰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4000원(0.24%) 오른 167만5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39% 하락한 2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이후 매일 1조원 이상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힘입어 주가는 4거래일 만에 11.9% 상승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주주환원의 질적 차이가 주가 향방을 갈랐다. SK하이닉스가 전체 발행 주식의 3.3% 수준인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카드를 꺼내 들자 주가는 2거래일 동안 15.3%나 뛰었다.
회사의 이익 체력이 동일하더라도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순이익(EPS)이 4% 가까이 단숨에 뛰어오르는 효과가 수치로 입증된 결과다.
반면 3분기 30조원대 현금배당 카드를 제시한 삼성전자는 시장의 냉담한 평가를 받았다. 배당 확정 발표 다음 날 주가는 8.7% 밀렸다. 삼성전자는 추가 주주환원 방식과 시기를 오는 10월 공개하고 내년 1월 세부안을 확정할 방침이지만, 자사주 매입보다는 현금배당 쪽에 무게를 두는 기류다.
배당 소득세 부담이 없는 자사주 소각에 비해 현금 배당은 주당 가치 상승을 이끄는 힘이 약하다는 투자자들의 냉정한 반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이익 성장세는 다소 둔화하더라도 역대급 이익과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재원이 크게 늘면서 시장의 눈높이도 성장에서 환원으로 옮겨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주환원 행보를 기점으로 주요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불확실한 장세 속에서는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할 수 있는 현금 많은 기업이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주 매입 여력이 풍부한 기업의 조건으로 ▲풍부한 영업현금흐름 ▲낮은 부채비율 ▲자사주 및 이익잉여금 비중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에이션 지표를 꼽았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자사주를 매입한 기업 가운데 현금 흐름이 우수한 기업으로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 메리츠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현대모비스, 크래프톤, KB금융, JB금융지주, KT, 한솔케미칼, DL이앤씨, 현대백화점, 금호석유화학, LG유플러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PBR 1.6배 이하로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향후 자사주 매입 여력이 높은 종목으로는 삼성물산, 오리온, 에스엘, TKG휴켐스, 빙그레, 농심, 영원무역, 덕산네오룩스, NAVER, LG, 삼성에스디에스, 롯데정밀화학, DB하이텍 등이 꼽혔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과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고려할 때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기업과 자사주 매입 여력이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4000원(0.24%) 오른 167만5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39% 하락한 2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이후 매일 1조원 이상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힘입어 주가는 4거래일 만에 11.9% 상승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주주환원의 질적 차이가 주가 향방을 갈랐다. SK하이닉스가 전체 발행 주식의 3.3% 수준인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카드를 꺼내 들자 주가는 2거래일 동안 15.3%나 뛰었다.
회사의 이익 체력이 동일하더라도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순이익(EPS)이 4% 가까이 단숨에 뛰어오르는 효과가 수치로 입증된 결과다.
반면 3분기 30조원대 현금배당 카드를 제시한 삼성전자는 시장의 냉담한 평가를 받았다. 배당 확정 발표 다음 날 주가는 8.7% 밀렸다. 삼성전자는 추가 주주환원 방식과 시기를 오는 10월 공개하고 내년 1월 세부안을 확정할 방침이지만, 자사주 매입보다는 현금배당 쪽에 무게를 두는 기류다.
배당 소득세 부담이 없는 자사주 소각에 비해 현금 배당은 주당 가치 상승을 이끄는 힘이 약하다는 투자자들의 냉정한 반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이익 성장세는 다소 둔화하더라도 역대급 이익과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재원이 크게 늘면서 시장의 눈높이도 성장에서 환원으로 옮겨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주환원 행보를 기점으로 주요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불확실한 장세 속에서는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할 수 있는 현금 많은 기업이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주 매입 여력이 풍부한 기업의 조건으로 ▲풍부한 영업현금흐름 ▲낮은 부채비율 ▲자사주 및 이익잉여금 비중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에이션 지표를 꼽았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자사주를 매입한 기업 가운데 현금 흐름이 우수한 기업으로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 메리츠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현대모비스, 크래프톤, KB금융, JB금융지주, KT, 한솔케미칼, DL이앤씨, 현대백화점, 금호석유화학, LG유플러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PBR 1.6배 이하로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향후 자사주 매입 여력이 높은 종목으로는 삼성물산, 오리온, 에스엘, TKG휴켐스, 빙그레, 농심, 영원무역, 덕산네오룩스, NAVER, LG, 삼성에스디에스, 롯데정밀화학, DB하이텍 등이 꼽혔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과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고려할 때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기업과 자사주 매입 여력이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