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첫 월급 모아 살 만하네"…인생 첫차 대명사 '디 올 뉴 아반떼' 타보니

기사등록 2026/08/26 08:3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고양~영종도 89㎞ 구간 주행

커진 차체에 넉넉해진 실내 공간

2.0 가솔린 엔진…편안한 주행감

'플레오스' 탑재…편의성 강화

2000만원대 시작…가격 경쟁력↑

[고양=뉴시스] 김민성 기자 = 인천 영종도 한 카페에 주차된 '디 올 뉴 아반떼' 모습. 2026.08.2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김민성 기자 = 인천 영종도 한 카페에 주차된 '디 올 뉴 아반떼' 모습. 2026.08.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김민성 기자 = 사회초년생에게 첫차 선택은 쉽지 않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유지비와 실용성, 편의사양까지 두루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 속에서 꾸준히 '첫차 추천'에 이름을 올려온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8세대 완전변경을 거쳐 한층 커지고 날렵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24일 오후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디 올 뉴 아반떼'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모델을 타고 왕복 89㎞ 구간을 주행했다.
[고양=뉴시스] '디 올 뉴 아반떼' 주행 모습.2026.08.2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디 올 뉴 아반떼' 주행 모습.2026.08.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한층 커진 차체다. 준중형이지만 과거 중형 세단을 연상시킬 만큼 몸집을 키웠다.

디 올 뉴 아반떼의 크기는 전장 4765㎜·전폭 1855㎜·휠베이스 2750㎜다. 이전 세대보다 전장은 55㎜, 휠베이스는 30㎜ 길어졌고 전폭도 30㎜ 넓어졌다.
[고양=뉴시스] 김민성 기자 = 디 올 뉴 아반떼 측면 모습. 2026.08.2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김민성 기자 = 디 올 뉴 아반떼 측면 모습. 2026.08.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늘어난 차체는 실내에서도 체감됐다. 운전석과 조수석 공간이 여유로웠고 2열 역시 성인 두 명이 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평소에는 출퇴근용으로 혼자 타고, 주말에는 친구나 가족을 태우는 사회초년생에게 활용도가 높은 구성이다.

다만 세단 특성상 2열 헤드룸은 다소 아쉬웠다. 좌우 공간과 레그룸은 넉넉했지만 키 179㎝인 기자가 2열에 앉았을 때 머리가 천장에 닿았다.

실내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해 디지털 편의성을 높였다. 생성형 AI 기반 음성 비서 '글레오 AI'를 비롯해 다양한 커넥티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고양=뉴시스] 김민성 기자 = 디 올 뉴 아반떼 실내 모습.2026.08.2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김민성 기자 = 디 올 뉴 아반떼 실내 모습.2026.08.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스마트폰 두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적용됐다.

디지털 기능을 늘리면서도 조작 편의성은 놓치지 않았다. 자주 사용하는 공조 기능과 비상등은 디스플레이 하단에 별도의 물리 버튼을 배치했다.
[고양=뉴시스] 김민성 기자 = 디 올 뉴 아반떼 실내 모습. 디스플레이 하단에 비상등, 공조 조작 등 물리 버튼이 배치되어있다. 2026.08.26.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김민성 기자 = 디 올 뉴 아반떼 실내 모습. 디스플레이 하단에 비상등, 공조 조작 등 물리 버튼이 배치되어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구성됐다.

이날 시승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모델은 2.0ℓ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m의 성능을 낸다.

실제 도로에서 느낀 디 올 뉴 아반떼의 주행 성격은 폭발적인 속도보다 '편안함'에 가까웠다.

스포츠 세단과 같은 강한 가속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고속도로에서 추월하기 위해 급가속하면 엔진이 힘을 짜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고양=뉴시스] 김민성 기자 = 디 올 뉴 아반떼 전면부 모습.2026.08.2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김민성 기자 = 디 올 뉴 아반떼 전면부 모습.2026.08.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신 일상적인 도심 주행이나 고속도로 정속 주행에서는 출력 부족을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됐다.

연비도 준수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영종도까지 약 49㎞를 주행한 결과 계기판에 표시된 연비는 ℓ당 13㎞였다.
[고양=뉴시스] 김민성 기자 = 디 올 뉴 아반떼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을 타고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약 49㎞를 주행한 뒤 연비. ℓ당 13㎞를 기록했다. 2026.08.26.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김민성 기자 = 디 올 뉴 아반떼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을 타고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약 49㎞를 주행한 뒤 연비. ℓ당 13㎞를 기록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조향감은 주행 모드 '노말'에서 다소 묵직하게 느껴졌다. 준중형차라는 차체 크기를 감안하면 저속에서 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예상보다 무게감이 있었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자 차의 성격도 달라졌다. 가속페달에 대한 반응이 빨라지고 조향 반응도 한층 즉각적으로 느껴지면서 노말 모드보다 경쾌한 움직임을 보였다.

정숙성은 일상적인 시내 주행에서 크게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었다. 다만 시속 100㎞ 수준까지 속도를 높일수록 타이어와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실내로 비교적 많이 유입됐다.

사회초년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 가격이다. 디 올 뉴 아반떼 가솔린 2.0의 판매 가격은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부터다.

기본 트림인 모던에도 12.9인치 플레오스 커넥트와 10에어백 시스템, 전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모니터 등이 적용된다.
[고양=뉴시스] 김민성 기자 = '디 올 뉴 아반떼' 후면부 모습. 2026.08.2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김민성 기자 = '디 올 뉴 아반떼' 후면부 모습. 2026.08.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첫차'라는 관점에서 보면 아반떼의 장점은 분명하다.

도심과 주차장에서 다루기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에 일상생활에는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췄고, 주행감은 강렬하진 않지만 편안하다.

자동차에 큰돈을 들이기 부담스럽지만 경차나 소형차보다 한 단계 넉넉한 차를 원하는 사회초년생에게 필요한 요소를 비교적 고르게 갖춘 셈이다.

첫차에 반드시 화려한 성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매일 출퇴근하고 가끔 먼 길을 떠날 때 부족하지 않다면 충분하다. 디 올 뉴 아반떼는 이런 '첫차의 조건'에 충실한 차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시승기] "첫 월급 모아 살 만하네"…인생 첫차 대명사 '디 올 뉴 아반떼' 타보니

기사등록 2026/08/26 08:3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