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피폭 작업자 '5만3000명'…"산재 신청 더 늘어날 것"

기사등록 2026/08/25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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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마=AP/뉴시스] 2021년 2월13일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마치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항공 촬영한 모습. 2026.05.29.
[오쿠마=AP/뉴시스] 2021년 2월13일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마치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항공 촬영한 모습. 2026.05.29.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수습 작업에 투입된 작업자 중 일본 정부의 백혈병 산재 인정 기준인 '연간 피폭 선량 5밀리시버트(mSv)'를 초과한 인원이 누적 5만3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현지 시간) 일본 지지통신은 도쿄전력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한 '방사선 관리 등 보고서'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사고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15년간 연간 5mSv를 초과해 피폭된 작업자가 누적 5만3145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집계에 따르면 연간 피폭 선량이 50mSv를 초과한 고위험 작업자는 2010년도 403명, 2011년도 205명, 2012년도 1명 등 총 609명이었다. 2013년도 이후로는 연간 50mSv 초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이전 평시 피폭 상한선은 5년간 100mSv, 1년간 50mSv로 규정되어 있었다.

작업자 1인당 평균 피폭 선량은 방사선 차폐 작업과 현장 환경 개선에 따라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2010년도 평균 21.6mSv에서 2015년도 4.3mSv, 2020년도 2.6mSv, 2025년도 1.7mSv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피폭 작업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어 산재 판정을 받은 사례는 올해 3월까지 총 17건이다. 질환별로는 백혈병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두암·갑상선암·폐암·결장암이 각각 2건씩 인정됐다.

고형암의 산재 인정 기준은 누적 피폭 선량 100mSv 이상 등으로 규정되어 있다. 후생노동성은 산재 인정 17건 중 최소 2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완전한 해체 시점이 2041년에서 2051년 사이로 예상되는 만큼 이후에도 피폭에 따른 산재 신청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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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피폭 작업자 '5만3000명'…"산재 신청 더 늘어날 것"

기사등록 2026/08/25 15:3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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