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쉬인의 美 의류 유통업체 인수, ‘국가안보’ 심사 중

기사등록 2026/08/25 11:40:4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미중 경쟁 속, 고객 개인 정보 상대국 접근 제한 노력

쉬인, 유해 제품 유통·신장 강제노동 제품 판매 여부 등 논란

뉴욕증시 상장 무산 후 다음 달 홍콩 증시 통해 기업공개

[파리=AP/뉴시스]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쉬인이 아동과 유사한 외형의 성인용 인형을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랑스 정부가 지난해 11월 5일 해당 플랫폼의 사용 중단 절차에 착수했다. 쉬인이 입점한 파리 도심 BHV 마레 백화점 밖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6.08.25.
[파리=AP/뉴시스]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쉬인이 아동과 유사한 외형의 성인용 인형을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랑스 정부가 지난해 11월 5일 해당 플랫폼의 사용 중단 절차에 착수했다. 쉬인이 입점한 파리 도심 BHV 마레 백화점 밖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6.08.25.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계 온라인 패스트 패션 의류업체 쉬인의 미국 의류 소매업체 에버레인 인수에 대해 ‘국가 안보 위협’을 심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블룸버그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국가안보 문제를 이유로 쉬인 글로벌 홀딩스의 미 에버레인 인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인수 규모 8000만 달러(약 1100억원)의 이번 거래는 5월 완료된 후 쉬인은 CFIUS에 심사를 요청했다.

CFIUS는 재무부가 의장을 맡고 있는 정부 부처간 기구로 외국인 투자자가 관련된 거래에서 국가 안보 위험을 평가한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거래가 완료되기 전 위원회에 신고하지만 쉬인은 에버레인 인수 후 신고서를 제출했다.

CFIUS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거래에 대해 거래를 차단하거나 취소를 요구하거나, 조건을 부과할 수 있다. CFIUS의 결정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으며 검토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쉬인 대변인은 “모든 법률 및 규제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합병은 에버레인의 재정 상황 때문에 양측이 신속하게 움직였으며 CFIUS에 제출된 서류는 미국 당국의 개입이나 요청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쉬인 대변인은 밝혔다.

쉬인은 중국에서 설립됐지만 2021년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했으며 중국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이 회사의 주요 판매 시장 중 하나다.

CFIUS의 검토는 쉬인이 미국인 고개들의 개인 정보가 넘어가 국가 안보에 문제가 되는 지를 심사한다.

이러한 정보는 미국과 중국간 경쟁 구도 속에서 민감한 문제로 대두돼 양국 모두 상대방 국민에 대한 개인정보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소비자 기업 거래와 관련된 국가 안보 우려는 일반적으로 고객 이름과 주소 수집, 고객 프로필 구축을 위한 추적 쿠키 사용, 군인 식별이 가능한 군인 할인 프로그램 시행과 같은 활동을 중심으로 발생한다고 CFIUS 심사에서 기업을 대리하는 변호사들은 말한다.

쉬인은 미국에서 논란이 있는 기업이다.

텍사스주 법무장관 켄 팩스턴은 2월 쉬인이 유해 제품을 소비자에게 불법적으로 판매하고 미국인의 개인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겼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해 소송을 하고 있다.

2023년 초당파 의원 그룹은 쉬인이 미국으로 수출한 의류에 중국 신장 지역의 면화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자 쉬인의 강제 노동 의혹에 대해 서한을 보내 질의했다. 쉬인은 “강제 노동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쉬인은 중국과의 연관성 등을 이유로 의원들의 비판에 직면해 뉴욕증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쉬인은 다음달 1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최대 140억 홍콩달러(약 2조46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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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쉬인의 美 의류 유통업체 인수, ‘국가안보’ 심사 중

기사등록 2026/08/25 11:40: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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