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끄면 친구가 보여'…봉화 석포중 영화 '오프라인 로드'

기사등록 2026/08/25 11:36:38

최종수정 2026/08/25 11:45:3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선·후배가 잇는 꿈…석포중 '씨네숲' 3기

[봉화=뉴시스] 봉화군 석포중학교 '씨네숲' 3기 촬영진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영풍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봉화군 석포중학교 '씨네숲' 3기 촬영진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영풍 제공) 2026.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군 석포면 중학생들이 스마트폰과 SNS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친구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영화를 만들었다.

25일 석포중학교에 따르면 학생들이 참여하는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 '씨네숲' 3기 촬영이 최근 봉화군 석포면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학생들이 만든 영화 제목은 '오프라인 로드'다.
이번 영화는 스마트폰과 SNS에 빠져 서로에게 관심을 두지 않던 두 친구가 통신이 끊긴 산골길에 들어서면서 시작된다.

휴대전화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주변의 자연을 바라보고,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서로의 존재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석포중 학생 13명이 새롭게 참여했다. 여기에 앞선 씨네숲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선배들도 다시 카메라 앞과 뒤에 섰다. 선배가 후배의 제작을 돕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영화 제작 프로젝트 '씨네숲'이 올해 3기째를 맞았다.

1기 참가자 김서연과 2기 참가자 현상우·최윤지·차정혜·권유나가 후배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

처음 영화를 만들었던 학생들이 다음 기수에서는 후배들의 작업을 돕는 역할을 맡은 셈이다.

단순히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제작 경험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확장되고 있다.

학생들은 연출과 스태프 역할을 나눠 맡았다.

영화 '저 산 너머' 제작에 참여했던 이성호 리온픽쳐스 대표와 서홍석 연출감독, 김정철 촬영감독 등 현업 영화인들은 멘토로 참여했다.

석포중에서 지난 3년간 학생들을 지도해 온 권희연 교사와 사운드·음악감독 이연도 제작 과정에 함께했다.

씨네숲은 2024년 시작됐다.

첫 작품인 '민낯의 미소'는 제16회 국제청소년평화·휴머니즘영상공모제에서 13~18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호주 스마트폰 국제영화제(SF3)에서는 'Highly Commended Award'를 수상했다.

2기 작품 '그날 밤 그 집에서'는 올해 초 공개된 뒤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됐다. 지난 1일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영풍문고 부스에서 1·2기 작품을 상영·전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3기 작품 '오프라인 로드'는 촬영을 마친 뒤 편집과 사운드 등 후반 작업을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마을 시사회를 열고 국내외 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스마트폰 끄면 친구가 보여'…봉화 석포중 영화 '오프라인 로드'

기사등록 2026/08/25 11:36:38 최초수정 2026/08/25 11:45:3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