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당원권 정지' 징계에 "부당하고 가혹…법적 대응 고민중"

기사등록 2026/08/25 11:16:01

최종수정 2026/08/25 12: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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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에서 싸우라고 요구하는 분들 많아"

"반성하고 자숙하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7.3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6개월'의 중징계를 받자 법적 대응 여부를 두고 "당을 망치게 하는 징계 정치에 맞서는 의미 있는 방법이고 수단이라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 번 검토하고 고민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징계가 나와서 좀 억울하더라도 법원에 가져가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그런데 지금 좀 흔들리고 있는 것이, 지난 주말 사이에 지역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당원들이나 지인들이 '왜 그렇게 억울하고 말도 안되는 징계를 당하고 수용하려고 하냐. 싸워라' 이렇게 요구하는 분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22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행위로 윤리위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에 가서도 '나는 법원으로 가져가는 짓은 안 한다'(고 했다)"며 징계 결과가 나와도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 의원은 "제가 잘못하고 실수를 저지른 것도 당의 운영의 잘못을 지적하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제가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반성하고 자숙할 것은 자숙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해야 될 일은 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똑같이 명예훼손이나 해당행위를 저질렀는데 당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하고 가까운 사람들은 징계 개시조차 하지 않고, 그동안 장동혁 대표에게 쓴소리하고 반대했던 사람들만 징계한 것 아니냐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 같다"며 "장 대표의 징계 정치는 여권을 이기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자기 당권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의심을 받아도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징계를 두고 "당의 외연을 확대해서 당의 승리로 가는 징계가 아니라 당을 망치는 징계"라며 "이 정치 보복이 저를 정치적으로 위축시키고 입을 막는 목적이었다면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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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당원권 정지' 징계에 "부당하고 가혹…법적 대응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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