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증명하는 자유…와이즈발레단 컨템포러리 신작 '카르멘'

기사등록 2026/08/25 10:59:3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내달 12~13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원작 오페라 '카르멘'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

'카르멘' 포스터. (이미지=와이즈발레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르멘' 포스터. (이미지=와이즈발레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조르주 비제가 작곡한 오페라 '카르멘(Carmen)'을 원작으로 한 컨템포러리 발레가 무대에 오른다.

 와이즈발레단은 신작 컨템포러리 발레 '카르멘(CARMEN)'을 오는 9월 12~13일 오후 3시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정형일이 안무·연출·각색을 맡았다.

202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프롤로그와 3막 15장, 약 80분으로 구성됐다.

이번 작품은 비제의 오페라를 바탕으로 사랑의 비극을 넘어 감시와 통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자유의 의미를 묻는다. '인간은 과연 자신의 몸으로 자유를 증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춤으로 풀어낸다.

체제와 규율 속에서 살아온 호세는 누구에게도 소유되지 않는 카르멘을 만나면서 내면의 변화를 겪는다. 카르멘은 통제되지 않는 자유를 상징하고, 에스카미요는 새로운 질서를 꿈꾸는 자유진영의 인물로 등장한다. 미카엘라는 다가올 운명을 감지하는 예언자로, 주니가는 감시와 통제를 대표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무대에는 황소의 뿔과 복면, 케이프, 종, 흰 꽃, 붉은 스카프 등 상징적인 오브제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투우장과 감시체제, 축제와 장례의 이미지가 교차한다.

대사 없이 현대무용과 발레를 결합한 신체 언어와 군무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비제의 음악을 재해석한 선율을 사용한다.

작품은 "자유를 알게 된 순간, 인간은 자유를 죽이기 시작한다"는 예언에서 출발해 폭력과 감시 속에서 개인의 자유와 선택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질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몸으로 증명하는 자유…와이즈발레단 컨템포러리 신작 '카르멘'

기사등록 2026/08/25 10:59:3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