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자도, 많이 자도 노화 빨라진다

기사등록 2026/08/25 10:26:50

최종수정 2026/08/25 11:16: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17개 장기 포괄하는 23가지 노화 시계 측정

6시간 미만, 8시간 초과 수면 때 노화 촉진

6.4~7.8시간 자는 사람이 노화 가장 느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5월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6 한강 잠퍼자기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낮잠을 자고 있다.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긴 사람 모두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24일(현지시각) 발표됐다. 2026.08.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5월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6 한강 잠퍼자기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낮잠을 자고 있다.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긴 사람 모두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24일(현지시각) 발표됐다. 2026.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잠을 너무 적게 자도, 반대로 너무 많이 자도 신체 개별 장기들의 노화가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 사이언스데일리(ScienceDaily)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미 컬럼비아대 의과대 준하오 원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뇌, 심장, 폐, 면역 체계 및 기타 장기의 노화 속도가 잠을 적게 자거나 많이 자는 경우에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사람이 실제 나이에 비해 생물학적으로 더 빠르게 또는 더 느리게 노화하는지 여부를 추정하기 위해 노화 시계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노화 시계는 기계 학습과 생물학적 정보를 활용해 노화와 관련된 양상을 계산하는 도구다. 예를 들어 최소한의 침습으로 시행하는 혈액검사에서 얻은 단백질 정보 등이 활용된다.

한 사람이 가진 여러 장기들의 노화 속도는 서로 다를 수 있다.

원교수 연구팀은 개별 장기에 초점을 맞춘 노화 시계를 개발해왔다. 특정 개인의 건강에 대해 보다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연구진은 수면이 개별 장기들의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했다. 수면만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약 50만 명의 참가자로부터 얻은 정보를 사용했다. 연구진은 여러 장기에서 노화와 관련된 생물학적 특징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의료 영상에서 얻은 구조적 측정값, 특정 장기와 관련된 단백질, 혈액에서 검출되는 분자 등 여러 유형의 정보를 이용해 노화 시계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개인들이 보고한 수면 시간과 17개 장기 체계를 포괄하는 23개의 노화 시계에서 산출된 생물학적 나이 추정치를 비교했다.

신체 전반에서 뚜렷한 U자형 양상이 나타났다. 짧은 수면, 즉 6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한다고 보고한 사람들과 긴 수면, 즉 8시간을 초과해 잔다고 보고한 사람들은 생물학적 노화가 더 빠른 경향을 보였다.

노화 수준이 가장 낮게 나타난 사람들은 매일 6.4~7.8시간 수면을 취한다고 보고한 사람들이었다.

한편 짧은 수면은 우울증 및 불안 장애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짧은 수면은 또 비만, 제2형 당뇨병, 고혈압, 허혈성 심장 질환 및 심장 부정맥과 연관돼 있었다.

짧은 수면과 긴 수면 모두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및 천식, 위염과 위식도 역류 질환 등 소화기 질환도 짧은 수면 및 긴 수면 모두와 연관돼 있었다.

이처럼 장기별 노화 시계는 과학자들이 수면이 개별 질환과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적게 자도, 많이 자도 노화 빨라진다

기사등록 2026/08/25 10:26:50 최초수정 2026/08/25 11:16: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