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 폭염·폭우에 강한 콘크리트 기술 '인증'

기사등록 2026/08/25 09: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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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대기·시간당 3㎜ 강우에도 안정적 품질

현장 모사 시험으로 5시간 압축강도 검증 완료

기존 레미콘 설비 활용… 공기 지연·LCC 절감

[서울=뉴시스] 한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 한라엔컴, 아주산업 관계자들이 지난 4월 '서중(暑中) 환경 대응형 콘크리트 제조기술'에 대한 현장 모사시험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라시멘트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 한라엔컴, 아주산업 관계자들이 지난 4월 '서중(暑中) 환경 대응형 콘크리트 제조기술'에 대한 현장 모사시험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라시멘트 제공) 2026.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라시멘트는 아세아시멘트·한라엔컴·아주산업과 공동 개발한 '서중(暑中) 환경 대응형 콘크리트 제조기술'이 지난 19일 한국건축시공학회 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콘크리트의 유동성이 급격하게 저하하고 돌발 강우로 인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최근 여름철 고온과 국지성 강우 등 기상 여건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건설현장에서는 콘크리트의 품질과 시공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특히 고온 환경에서는 콘크리트의 유동성이 빠르게 저하될 수 있고, 타설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강우가 발생하면 품질 관리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기존 레미콘 생산·시공 설비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고온과 강우 환경에서 안정적인 시공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PCE 고성능 AE감수제와 글리콜계 혼화제를 활용한 '레올로지 제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온 환경에서 콘크리트의 유동성을 장시간 유지하는 '초유지 콘크리트'와 강우 유입 시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우중 콘크리트'를 현장 여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인증 적용 범위는 일 평균기온 25도 초과 또는 타설 후 24시간 이내 최고기온 30도 초과 서중 환경에서 작업성 유지 4시간 이하, 시간당 3㎜ 이하로 비가 내리는 경우다. 호칭강도 27~45메가파스칼(MPa), 슬럼프 210㎜ 수준의 콘크리트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최대 4시간이 소요되는 운반·대기시간에도 안정적인 작업성을 확보할 수 있고 설비 개조 없이 기존 레미콘 생산·시공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건축·토목·교량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공동 개발진은 실제 건설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기술의 성능을 검증했다. 한라엔컴 화성사업소 배치플랜트(Batching Plant) 평가와 한라시멘트 콘크리트기술센터에서 실시한 현장 모사 시험을 통해 최대 5시간 경과 후에도 목표 시공성능과 압축강도가 확보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시간당 3㎜의 모사 강우 조건에서도 일반 콘크리트 대비 동등 이상의 압축강도와 내구성을 검증했다.

이번 기술은 여름철 기상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공사 지연과 재시공 위험을 줄이고 구조물의 생애주기비용(LCC·Life Cycle Cost)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라시멘트 콘크리트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염과 돌발 강우 등 변화하는 기상환경에서도 콘크리트의 시공성과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의 성능과 현장 적용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공동 개발사들과 기술협력을 강화해 현장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건설현장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고기능성 콘크리트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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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 폭염·폭우에 강한 콘크리트 기술 '인증'

기사등록 2026/08/25 09:56: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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