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지역 연구자 중심 기본연구 2366개 선정…최대 5년 지원
'실패 허용' 도전형 연구 50개·AI 등 전략형 연구 80개 지원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2024년 폐지됐던 '기본연구'가 올해 다시 살아난다. 정부는 초기 연구자와 지역 연구자 등의 기초연구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기본연구 2366개를 포함해 총 2496개 신규 과제에 1520억원을 투입한다. 연구 실패를 유연하게 인정하는 도전형 연구와 AI·반도체·로봇 등 국가 수요에 맞춘 전략형 연구도 함께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과제 공고·평가를 거쳐 기본연구·도전형연구·전략형연구 등 총 2496개 과제를 선정하고 오는 9월1일부터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지원 규모는 1520억원이다.
이 가운데 기본연구가 2366개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본연구는 기초연구 저변을 넓히기 위해 초기 교원과 지방 소재 연구자 등 다양한 연구자에게 소규모 장기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본연구는 2024년 폐지됐다가 올해 복원·확대됐다. 기본연구 B는 1460개 과제에 922억원을 투입해 과제당 연 7000만원을 1~5년간 지원한다. 기본연구 A는 906개 과제에 399억원을 투입하며 과제당 연 5000만원을 1~5년간 지원한다.
기본연구가 폐지되기 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과제당 평균 지원금은 5091만원에서 5586만원으로 약 10% 늘었다. 지원기간도 기존 최대 3년에서 최대 5년으로 확대해 연구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선정 사례로는 올해 대전대학교 AI소프트웨어학부에 임용된 우숙영 교수의 연구가 있다. 우 교수는 삼성생명과학연구소와 삼성서울병원 등을 거쳐 올해 지역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우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경쟁위험 생존자료에서 비선형 위험구조를 반영한 최적 절단값 판정 방법론을 개발해 의료 의사결정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주제의 독창성과 혁신성을 높이기 위한 '도전형 연구'도 50개 과제를 선정해 47억원을 지원한다. 도전형 연구는 새로운 개념의 발견·정립을 목표로 하는 연구를 지원한다. 기존 수행 과제나 향후 추진할 연구와 연계해 수행할 수 있도록 '개인연구 1인 1과제' 원칙의 예외도 적용했다.
도전형 연구과제는 연구주제의 독창성, 혁신성 등이 요약된 예비계획서를 바탕으로 1차 선별 후 본 평가를 실시해 50개 과제를 선정됐다. 정부는 도전성 강화라는 취지에 맞춰 연구 실패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도전형 연구에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김재택 교수의 '굴심방결절 대사 지형 및 기질 의존성' 연구가 포함됐다.
굴심방결절은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조직이다. 김 교수는 지난 100년간 주로 이온채널을 중심으로 설명돼 온 굴심방결절의 박동 원리를 미토콘드리아 대사와 기질 의존성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규명하는 데 도전한다. 이를 통해 극소 조직 대사 연구의 기술적 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국가전략기술과 미래 유망 분야 등 국가·사회적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형 연구'도 80개 과제를 선정해 152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AI·반도체·로봇·유전자·감염병 등 국가적으로 필요한 영역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전략형 연구는 과제당 연 2억원을 1~3년간 지원한다.
대표적인 AI 분야 선정 과제로는 이종민 연세대학교 첨단컴퓨팅학부 교수의 범용 의사결정 AI 파운데이션 정책 학습 원천기술 연구가 있다.
이 교수는 대규모 재학습 없이 새로운 환경에 즉시 적응할 수 있는 범용 의사결정 AI 기술을 개발한다. 데이터 품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안정적으로 의사결정 정책을 학습하도록 해 실제 산업 현장의 AI 도입 비용과 기술적 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초연구의 다양성은 새로운 연구분야 개척과 융복합 연구 확장의 시작"이라며 "초기 연구자의 진입과 성장 기회 확대를 통해 다양성을 넓히는 동시에 기초연구의 도전성과 혁신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과제 공고·평가를 거쳐 기본연구·도전형연구·전략형연구 등 총 2496개 과제를 선정하고 오는 9월1일부터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지원 규모는 1520억원이다.
이 가운데 기본연구가 2366개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본연구는 기초연구 저변을 넓히기 위해 초기 교원과 지방 소재 연구자 등 다양한 연구자에게 소규모 장기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기간 최대 3년→5년…초기·지역 연구자 진입 확대
기본연구가 폐지되기 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과제당 평균 지원금은 5091만원에서 5586만원으로 약 10% 늘었다. 지원기간도 기존 최대 3년에서 최대 5년으로 확대해 연구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선정 사례로는 올해 대전대학교 AI소프트웨어학부에 임용된 우숙영 교수의 연구가 있다. 우 교수는 삼성생명과학연구소와 삼성서울병원 등을 거쳐 올해 지역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우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경쟁위험 생존자료에서 비선형 위험구조를 반영한 최적 절단값 판정 방법론을 개발해 의료 의사결정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실패도 허용' 도전형 50개…100년 미개척 심장 대사 연구도
도전형 연구과제는 연구주제의 독창성, 혁신성 등이 요약된 예비계획서를 바탕으로 1차 선별 후 본 평가를 실시해 50개 과제를 선정됐다. 정부는 도전성 강화라는 취지에 맞춰 연구 실패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도전형 연구에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김재택 교수의 '굴심방결절 대사 지형 및 기질 의존성' 연구가 포함됐다.
굴심방결절은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조직이다. 김 교수는 지난 100년간 주로 이온채널을 중심으로 설명돼 온 굴심방결절의 박동 원리를 미토콘드리아 대사와 기질 의존성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규명하는 데 도전한다. 이를 통해 극소 조직 대사 연구의 기술적 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AI·반도체·로봇 등 전략형 80개…국가 수요 맞춘 기초연구
지원 분야는 AI·반도체·로봇·유전자·감염병 등 국가적으로 필요한 영역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전략형 연구는 과제당 연 2억원을 1~3년간 지원한다.
대표적인 AI 분야 선정 과제로는 이종민 연세대학교 첨단컴퓨팅학부 교수의 범용 의사결정 AI 파운데이션 정책 학습 원천기술 연구가 있다.
이 교수는 대규모 재학습 없이 새로운 환경에 즉시 적응할 수 있는 범용 의사결정 AI 기술을 개발한다. 데이터 품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안정적으로 의사결정 정책을 학습하도록 해 실제 산업 현장의 AI 도입 비용과 기술적 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초연구의 다양성은 새로운 연구분야 개척과 융복합 연구 확장의 시작"이라며 "초기 연구자의 진입과 성장 기회 확대를 통해 다양성을 넓히는 동시에 기초연구의 도전성과 혁신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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