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엑스선 촬영 3번으로 인체내부 구조 복원기술 개발

기사등록 2026/08/25 09: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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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곡면에 밀착 가능한 필름형 X선 이미지 소재와 AI 기반 3D 재구성 시스템 개요. (사진=인하대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체 곡면에 밀착 가능한 필름형 X선 이미지 소재와 AI 기반 3D 재구성 시스템 개요. (사진=인하대 제공) 2026.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하대학교 박동혁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국내외 공동연구를 통해 단 3장의 엑스(X)선 사진만으로 인체 내부 구조를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하대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가 저비용 친환경 소재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3차원 X선 영상 재구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X선으로 입체 영상을 얻기 위해 컴퓨터 단층촬영(CT)처럼 수십 장에서 수백 장의 사진을 촬영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적은 수의 X선 사진만으로도 3차원 구조를 복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된 것이다.

연구팀은 전통 한지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를 기반으로 얇고 유연한 X선 검출 필름도 함께 개발했다. X선 검출 필름은 X선을 감지해 영상으로 바꾸는 장치다.

기존의 딱딱한 평판형 검출기와 달리 이번에 개발한 필름은 피부처럼 구부러지는 특성을 가져 곡면에 밀착할 수 있다.

핵심 기술은 셀룰로오스 표면에서 직접 결정을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X선을 빛으로 바꾸는 데 활용되는 소재인 친환경 페로브스카이트 결정을 셀룰로오스 섬유 위에서 성장시켰다.

이 방식을 통해 필름 두께를 낮추면서도 X선을 빛으로 전환하는 성능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여기에 AI 기반 영상 복원 기술을 결합하면서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X선 사진 3장에서 AI가 뼈 등 원하는 부위만 자동으로 구분하도록 했다. 이후 구분된 정보를 조합해 하나의 3차원 입체 모델로 재구성했다.

실제 조류 다리뼈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기술의 정확도를 검증했다. 그 결과 고가의 CT 장비 없이도 기존 X선 촬영 인프라를 활용해 입체 진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기술은 앞으로 응급 의료 현장이나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혁 인하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향후 저비용·저선량 3차원 X선 영상 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구는 박동혁 인하대 화학공학과 교수, 이규상 미국 버지니아대(UVA) 교수, 조상은 동국대 교수, 김경학 한양대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석호 박사(UVA), 배병준 박사(UVA), 김도완 박사(UVA), 이규상 교수(UVA), 박동혁 교수(인하대학교). (사진=인하대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김석호 박사(UVA), 배병준 박사(UVA), 김도완 박사(UVA), 이규상 교수(UVA), 박동혁 교수(인하대학교). (사진=인하대 제공) 2026.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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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엑스선 촬영 3번으로 인체내부 구조 복원기술 개발

기사등록 2026/08/25 09:41: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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