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로봇 패권전쟁…한국, 3년 내 '국가대표 K-휴머노이드' 띄운다

기사등록 2026/08/25 13:00:00

최종수정 2026/08/25 13:5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과기정통부, 'K-문샷 AI 휴머노이드 미션' 로드맵 마련

AI 모델·핵심부품 개발부터 실증·양산까지 산학연 역량 결집

내년부터 'Next-X 휴머노이드 챌린지'…내달 로드맵 최종 확정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먼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를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먼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를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6.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제조 역량을 하나로 모아 3년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대표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을 만든다.

미국과 중국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는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K-문샷 AI 휴머노이드 미션 로드맵'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 차원의 도전적·혁신적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K-문샷 AI 휴머노이드 미션'의 추진 방향과 실행 로드맵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품·완제품 제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향후 연구개발과 산업화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AI와 결합해 물리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휴머노이드는 제조·물류부터 가사·돌봄, 재난 대응까지 다양한 산업과 일상에 활용될 전략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은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빅테크의 참여를 통해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과 액추에이터·센서 등 핵심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도 국내 제조 역량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는 'K-문샷 AI 휴머노이드 미션'을 추진하고 있다.

AI 모델과 핵심부품 등 핵심기술 개발부터 실증·양산까지 산학연 역량을 모아 3년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대표 K-휴머노이드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문샷 AI 휴머노이드 미션 총괄관리자인 여준구 PD가 휴머노이드 미션 로드맵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Next-X 휴머노이드 챌린지' 등 신규 지원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미션을 함께 추진할 '휴머노이드 미션 운영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Next-X 휴머노이드 챌린지는 국내에서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상으로 공모·평가를 거쳐 후보를 선정하고 개발을 지원한 뒤 국가대표급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최종 선정하는 사업이다. 2027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진 토의에서는 ▲휴머노이드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데이터 확보 ▲산학연 협력 기반 마련 ▲연구성과 산업화 및 글로벌 진출 연계 등이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여준구 PD는 "AI에 이어 다가올 다음 빅 웨이브는 물리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물리지능(Physical Intelligence)이며 휴머노이드는 그 핵심 플랫폼"이라며 "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주권을 갖춘 K-휴머노이드를 국가 전략자산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휴머노이드는 단순한 로봇 기기를 넘어 AI·반도체·배터리 등이 집약된 기술의 정점"이라며 "현장 전문가들과 긴밀히 소통해 실행력 있는 로드맵을 완성하고 우리 기업과 연구진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산학연 의견을 반영해 AI 휴머노이드 미션 로드맵을 보완·고도화할 계획이다. 수정된 로드맵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다음 달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한 뒤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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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로봇 패권전쟁…한국, 3년 내 '국가대표 K-휴머노이드' 띄운다

기사등록 2026/08/25 13:00:00 최초수정 2026/08/25 13: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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