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슬 아이스크림 3000원어치를 동전으로 결제하려던 손님과 이를 받지 않겠다는 사장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0297_web.jpg?rnd=20260825093624)
[서울=뉴시스] 구슬 아이스크림 3000원어치를 동전으로 결제하려던 손님과 이를 받지 않겠다는 사장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고깃집에서 판매하는 구슬 아이스크림값 3000원을 동전으로 내겠다는 손님에게 사장이 무료로 주겠다고 했다가 항의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에 고깃집을 운영하는 40대 여성 A씨가 제보한 사연이 소개됐다. A씨가 운영하는 식당 한쪽에는 입가심용 구슬 아이스크림이 판매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얼마 전 두 손님이 식사값을 결제한 뒤 구슬 아이스크림 2개를 가져왔는데, 이 중 한 손님이 주머니에서 10원짜리와 50원짜리, 100원짜리 동전을 꺼내 계산대에 쏟아냈다. 구슬 아이스크림은 개당 1500원으로, 총 결제 금액은 3000원이었다.
A씨는 수많은 잔돈을 일일이 세어 받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동전은 받지 않겠다"며 "그냥 서비스로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님은 이에 화를 내며 "동전도 돈인데 왜 안 받느냐"고 따졌다.
A씨는 "저희가 마트나 슈퍼도 아니고 100원짜리는 그렇다 하더라도 이렇게 많은 10원, 50원짜리를 어떻게 다 받느냐"고 설명했다. 그러자 손님은 "이걸 모아서 은행에 가면 지폐로 바꿔준다"고 말했다.
이에 A씨가 "손님이 직접 동전을 챙겨 은행에 가고, 저희가 아이스크림은 그냥 서비스로 드리겠다"라며 재차 말했지만 손님은 "사람을 거지 취급하는 것 아니냐"며 언성을 높였다.
결국 옆에 있던 일행이 손님을 말리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A씨는 "평소 아이들에게 무료로 아이스크림을 주거나 단체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며 "그 많은 동전을 받느니 그냥 서비스로 드리겠다고 한 것인데 '왜 사람을 거지 취급하느냐'는 말만 들었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손수호 변호사는 "손님이 주겠다고 하는 것을 굳이 안 받을 이유도 없지 않느냐"며 "기분 좋게 받은 뒤 다른 영업에 사용하거나 처리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상희 심리학과 교수는 "사장 입장에서는 불편해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인데 굳이 화를 낼 일인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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