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백악관 보좌관 나탈리 하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하는 AI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됐다.(사진= 유튜브 채널 drew ponder 캡처)2026.08.25.](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0208_web.jpg?rnd=20260825085758)
[서울=뉴시스]백악관 보좌관 나탈리 하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하는 AI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됐다.(사진= 유튜브 채널 drew ponder 캡처)2026.08.25.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탈리 하프(35) 백악관 보좌관의 각별한 관계를 풍자한 인공지능(AI) 레고 패러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하프의 친오빠가 두 사람의 관계를 "건강하지 못하다"고 비판한 직후 나온 영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 영상은 유튜버 드류 폰더가 지난 20일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레고로 만들어진 하프는 백악관과 골프장, 에어포스원 안까지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쫓아다닌다. 손에는 대통령이 검토할 프린터와 서류 뭉치가 들려 있다. 기타를 치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레고 멜라니아 여사는 그런 하프를 못마땅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컨트리풍 AI 음성은 "도널드 트럼프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나탈리도 간다(wherever Donald Trump goes, Natalie goes)"고 노래한다. 가사에는 하프가 휴대용 프린터를 들고 다니며 대통령 관련 우호적인 기사와, 자신이 직접 쓴 애정 어린 편지 내용을 인쇄해 건넨다는 내용도 담겼다. 몇 년 전 스코틀랜드에서 대통령의 골프 카트를 놓치지 않으려 뒤쫓아 뛰었고, 한 번은 대통령 곁에 있으려 SUV 트렁크에 몸을 던졌다는 보도 내용까지 가사로 옮겨졌다.
이 영상은 하프가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충성한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하프의 친오빠 프레스턴 하프는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여동생의 관계를 "매우 건강하지 못한 관계"라고 표현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영상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하프 보좌관의 과한 행동을 못마땅해하는 장면도 등장했다.(사진= 유튜브 채널 drew ponder 캡처)2026.08.25.](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0212_web.jpg?rnd=20260825085937)
[서울=뉴시스]영상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하프 보좌관의 과한 행동을 못마땅해하는 장면도 등장했다.(사진= 유튜브 채널 drew ponder 캡처)2026.08.25.
영상은 한발 더 나아가 멜라니아 여사가 하프의 밀착 행보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암시까지 담았다. AI는 "나탈리, 왜 항상 내 남자 주변에 있는 거야?(Natalie, why you always hanging around my man?)"라고 한탄한 뒤 "멜라니아는 '저 여자는 집에는 가는 걸까?'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야"라고 노래한다.
NYT에 따르면 하프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뉴스와 사설, 소셜미디어 반응 등을 인쇄물로 전달하며 "인간 프린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보도에 따르면 하프는 2023년 스코틀랜드 순방 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골프 코스에서 카트를 따라잡으려 전력 질주한 것을 사과했다. 편지에는 정신이 없어 "밥 먹는 것도 잊고 잠자는 것도 잊었다"는 사과 내용과 함께 "진심을 담아, 나탈리"라는 서명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상에서 트럼프 비판자들은 이번 영상에 환호했다. 민주당 전략가 마이크 넬리스는 X(옛 트위터)에 "믿을 수 없다"고 썼고, 민주주의 수호 단체 대표 빌 크리스톨도 폰더의 이번 작품을 치켜세웠다.
하프는 그동안 트럼프 지지층 사이에서만 잘 알려진 인물이었지만, 지난달 CBS뉴스가 이란발 안보 위협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를 조용히 빠져나갈 때 동행한 소수 보좌관 중 하나로 하프를 지목하면서 대중적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민주당 존 오소프 상원의원도 지난주 집회에서 대통령이 직무 수행보다 "겉보기에 무방비 상태인 비행 궁전에서 나탈리와 함께 여행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비판하며 트럼프 측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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