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국채 바이백 재원으로 1조 달러 '현금 비상금' 활용 검토"

기사등록 2026/08/25 10:54:5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TGA, 정부 비상금…활용 규모 등은 불확실

바이백 위한 단기채 발행 줄여서 부담 덜어

반등했던 장기채 금리 소폭 하락…4bp↓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재매입) 재원으로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일반계정(TGA)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재무부에서 대이란 경제 배제 작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8.25.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재매입) 재원으로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일반계정(TGA)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재무부에서 대이란 경제 배제 작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8.25.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재매입) 재원으로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일반계정(TGA)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복수의 재무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재무부가 최근 확대하기로 한 국채 바이백에 TGA 자금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TGA는 세금 등으로 조성된 일종의 정부 비상금이다. 현재 잔액은 약 9540억 달러(약 1320조원)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의 마지막 해 평균(7500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예치돼 있으며, 규모 등은 재무부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다만 소식통들은 TGA 자금을 얼마나 활용할지, 관련 방안이 언제 공식화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19일 10~30년 만기 국채의 바이백 규모를 유동성 지원을 위해 회당 기존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수십년 만 최고치를 기록하던 시점에 나온 시장 개입이지만, 시장에서는 회의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금리를 밀어 올리는 근본적인 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재무부는 당시 바이백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밝히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통상적인 방식대로 단기 국채를 추가 발행해 재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트레저리 트위스트(Treasury Twist)'를 언급하며 이와 유사한 방식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단기 국채 발행을 늘릴 경우 정부 재정이 전쟁이나 경기 변화 등 갑작스러운 충격에 민감한 단기 금리 변동에 더욱 크게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재무부가 TGA를 활용하면 추가 국채 발행 부담을 줄이면서 바이백 여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CNBC는 "당장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TGA를 줄이면 정부가 보유한 현금은 감소하지만, TGA 한도 도달 시점이 내년 겨울, 내년 초봄으로 예상되는 만큼 잔액을 다시 채울 시간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미 국채 금리는 보도 이후 소폭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3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4.7% 수준을, 30년물 금리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서 4bp 이상 떨어진 5.2% 선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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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국채 바이백 재원으로 1조 달러 '현금 비상금' 활용 검토"

기사등록 2026/08/25 10:54: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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