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주한 베트남대사와 교류 확대 논의
![[봉화=뉴시스] 최기영 봉화군수와 주한 베트남 대사가 한-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0154_web.jpg?rnd=20260825083318)
[봉화=뉴시스] 최기영 봉화군수와 주한 베트남 대사가 한-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 2026.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군이 베트남과의 800년 인연을 관광뿐만 아니라 문화·교육·인적 교류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봉화군은 최기영 봉화군수가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방문, 부 호 주한 베트남대사와 한-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봉화군이 추진 중인 'K-베트남밸리'를 매개로 문화와 교육 분야 협력을 넓히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봉화와 베트남의 인연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트남 리 왕조 왕자 이용상은 13세기 초 왕조가 혼란에 빠지자 고려로 건너왔고, 이후 봉화에 정착했다.
그의 후손인 화산 이씨가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 집성촌을 이루면서 두 지역의 인연이 이어졌다. 이곳에는 이용상의 후손인 이장발을 기리는 충효당 등 관련 유적이 남아 있다.
올해는 이용상의 한국 정착 800주년을 맞는 해다. 봉화군이 이번 만남에서 80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베트남문화원, 다문화국제학교 유치 등을 논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단순히 과거의 인연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봉화군의 구상이다.
핵심 사업은 K-베트남밸리다. 봉화군은 봉성면 창평리 일원 87만7372㎡(K-베트남밸리 핵심 사업부지 16만2875㎡)에 2033년까지 3476억원을 투입해 K-베트남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베트남 왕조 유적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교육·관광 기능을 한데 묶는 사업이다.
봉화군은 이 사업을 베트남인과 한국인이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교육과 체류, 교류가 이어지는 한·베트남 교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사업에 제도적 기반도 더해졌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출입국관리, 토지 이용, 도로, 국·공유재산, 주택 공급 등과 관련한 10개 규제 특례가 적용될 수 있게 됐다.
봉화군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봉화와 베트남이 쌓아온 800여년의 인연을 바탕으로 행정·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봉화군은 최기영 봉화군수가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방문, 부 호 주한 베트남대사와 한-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봉화군이 추진 중인 'K-베트남밸리'를 매개로 문화와 교육 분야 협력을 넓히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봉화와 베트남의 인연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트남 리 왕조 왕자 이용상은 13세기 초 왕조가 혼란에 빠지자 고려로 건너왔고, 이후 봉화에 정착했다.
그의 후손인 화산 이씨가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 집성촌을 이루면서 두 지역의 인연이 이어졌다. 이곳에는 이용상의 후손인 이장발을 기리는 충효당 등 관련 유적이 남아 있다.
올해는 이용상의 한국 정착 800주년을 맞는 해다. 봉화군이 이번 만남에서 80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베트남문화원, 다문화국제학교 유치 등을 논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단순히 과거의 인연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봉화군의 구상이다.
핵심 사업은 K-베트남밸리다. 봉화군은 봉성면 창평리 일원 87만7372㎡(K-베트남밸리 핵심 사업부지 16만2875㎡)에 2033년까지 3476억원을 투입해 K-베트남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베트남 왕조 유적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교육·관광 기능을 한데 묶는 사업이다.
봉화군은 이 사업을 베트남인과 한국인이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교육과 체류, 교류가 이어지는 한·베트남 교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사업에 제도적 기반도 더해졌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출입국관리, 토지 이용, 도로, 국·공유재산, 주택 공급 등과 관련한 10개 규제 특례가 적용될 수 있게 됐다.
봉화군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봉화와 베트남이 쌓아온 800여년의 인연을 바탕으로 행정·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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