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 확진자 5500명 넘어서…치명률 47.9%

기사등록 2026/08/25 03:14:46

최종수정 2026/08/25 04: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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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대한 순간"

[부니아=AP/뉴시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확진자가 5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7월 22일 민주콩고 이투리주 부니아의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보건 요원들이 에볼라 희생자 관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 2026.08.25.
[부니아=AP/뉴시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확진자가 5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7월 22일 민주콩고 이투리주 부니아의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보건 요원들이 에볼라 희생자 관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 2026.08.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확진자가 5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 시간) 신화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콩고 당국은 지난 23일 기준 에볼라 확진자가 5514명, 사망자가 2642명이라고 발표했다. 치명률은 47.9%에 달했다.

이와 관련 WHO는 24일 민주콩고에서 기록된 에볼라 사태 가운데 가장 빠른 유행이라면서, 감염 확산 속도가 여전히 방역 노력보다 빠르다고 우려했다.

실제 당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간 317명이 사망했다.

WHO 아프리카 지역사무소장인 모하메드 야쿠브 자나비 박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유행은 중대한 순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내리는 선택이 얼마나 빨리 이번 사태를 통제하고 사람들을 보호하며 생명을 구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에볼라 사태는 이투리, 북키부, 남키부, 오트우엘레, 바우엘레, 초포주 등 6개 주 57개 보건구역으로 확산했다.

WHO에 따르면 이투리는 여전히 이번 유행의 진원지다. 전체 확진자의 약 85%, 사망자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WHO는 불안정한 치안 상황과 반복되는 분쟁, 주민들의 피란,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 지역사회의 거부감, 열악한 접근성 등이 특히 DRC 동부 지역에서 방역 활동을 계속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앞으로 몇 달이 남아 있는 방역 공백을 해소하고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추는 데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보건 인력이 지역사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피해 지역에서 교전이 종식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주콩고의 유행보다 더 큰 에볼라 유행은 2014~2016년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사례뿐이다. 당시 확진자는 2만8600명 이상, 사망자는 1만1325명이 보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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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에볼라 확진자 5500명 넘어서…치명률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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