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카자흐스탄)=AP/뉴시스] 카자흐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24일 총선 개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친정부 성향 신당인 아딜레트당은 전날 치러진 총선에서 전체 투표 참여자 935만1539명 가운데 71.17%인 652만8948표를 얻어 압승했다. 2026.08.24](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1520364_web.jpg?rnd=20260824010857)
[알마티(카자흐스탄)=AP/뉴시스] 카자흐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24일 총선 개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친정부 성향 신당인 아딜레트당은 전날 치러진 총선에서 전체 투표 참여자 935만1539명 가운데 71.17%인 652만8948표를 얻어 압승했다. 2026.08.2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올해 개정된 헌법에 따라 실시된 카자흐스탄 조기 총선에서 친정부 성향 아딜레트당이 압승했다.
24일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사인 카즈인폼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실시된 총선에서 아딜레트당이 전체 투표 참여자 935만1539명 가운데 71.17%인 652만8948표를 얻었다고 잠정 발표했다.
아딜레트당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측근들이 주도하는 친정부 성향 신당이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부터 30년간 집권당 지위를 누려온 아마나트당을 창당 두 달만인 지난 6월 흡수했다.
조기 총선은 개헌에 따라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치러졌다. 의회 의석 145석 가운데 과반 이상이 아딜레트당에 돌아갈 전망이다.
조기 총선에 참여한 7개 정당 가운데 아딜레트당을 제외하면 농촌 기반 아울당(6.26%)과 중도좌파 성향 전국사회민주당(NSDP·5.11%) 등 4개 정당이 의회 입성을 위한 5% 봉쇄조항을 통과했다. 4개 군소 정당도 모두 친정부 성향으로 평가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앙아시아 최대 국가인 카자흐스탄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조기 총선을 계기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AP통신은 타전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이 주도한 개정 헌법은 의회 구조를 양원제에서 단원제로 통합하고 대통령에게 의회 승인을 전제로 부통령 등 주요 공직자 임명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73세인 토카예프 대통령은 2019년 집권했고 2022년 조기 대선에서 다시 당선돼 7년 단임 임기를 수행 중이다. 하지만 개헌과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기존 임기 계산이 초기화되면서 2029년 이후 다시 대선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투표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시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헌재 결정에 따라 다시 대선에 출마할 합법적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선거에서 내가 출마할지 여부, 또 어느 해에 출마할지는 현 시점에서 추측하기에는 이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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