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물놀이객 많아진 프랑스…두달새 301명 익사 "비극적 수치"

기사등록 2026/08/24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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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폭염이 덮친 프랑스 파리에서 24일(현지 시간) 사람들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분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2026.06.26.
[파리=AP/뉴시스] 폭염이 덮친 프랑스 파리에서 24일(현지 시간) 사람들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분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2026.06.26.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잇따른 프랑스 폭염으로 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익사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마리나 마리나 페라리 프랑스 스포츠·청소년부 장관은 프랑스앵테르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6월 19일 이후 프랑스에서 익사 사고로 301명이 사망했음을 밝히며 "비극적인 수치"라고 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14% 증가한 규모다. 

프랑스 정부는 연이은 폭염으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 이와 같은 수치 증가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안전요원이 배치된 정식 수영 구역이 아니라 강과 운하 등 수영이 허가되지 않거나 관리되지 않은 곳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 장관은 "많은 사망 사고가 수영이 허가되지 않았거나 안전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곳에서 발생했다"며 운하를 포함한 개방된 수역에서 위험한 행동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령층의 경우 개인 수영장에서 숨지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지방 당국과 안전하게 수영할 수 있는 장소를 확대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은 올여름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가론강 수온이 28도를 넘어서며 프랑스 남서부 골페슈 원자력발전소가 한때 가동을 중단했고 파리 에펠탑도 고온으로 운영 시간을 줄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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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물놀이객 많아진 프랑스…두달새 301명 익사 "비극적 수치"

기사등록 2026/08/24 15:37: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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