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벵골만서 24명 탄 화물선 침몰…2명 구조·22명 실종

기사등록 2026/08/24 14:55:25

최종수정 2026/08/24 15:0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중국인 20명·미얀마인 3명·방글라데시인 1명 탑승

철광석 싣고 싱가포르 향하던 중 조난

[서울=뉴시스]인도 동부 벵골만에서 중국인 등 선원 24명을 태운 파나마 선적 화물선  ‘MV 오션 위너호가 침몰해 2명이 구조되고 22명이 실종됐다. 오션 위너호 자료 사진. 2026.08.24
[서울=뉴시스]인도 동부 벵골만에서 중국인 등 선원 24명을 태운 파나마 선적 화물선  ‘MV 오션 위너호가 침몰해 2명이 구조되고 22명이 실종됐다. 오션 위너호 자료 사진. 2026.08.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인도 동부 벵골만에서 중국인 등 선원 24명을 태운 파나마 선적 화물선이 침몰해 2명이 구조되고 22명이 실종됐다.

23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화물선 ‘MV 오션 위너’호는 전날 오디샤주 파라디프 해안에서 약 440㎞ 떨어진 벵골만 해상에서 침몰했다.

오션 위너호는 조난신호를 보낸 뒤 연락이 두절됐다.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신호도 사고 당시 벵골만 중앙 해역에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해군의 P-8 해상초계기는 수색 과정에서 구명뗏목을 발견했다. 이후 인근을 운항하던 상선 ‘MT 아이소포스’호가 뗏목에 타고 있던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현재 치료받고 있으며 인도 당국은 이들의 신원과 선박 내 직책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오션 위너호가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뒤 불과 8분 만에 침몰해 선원들이 배를 버리고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사고 선박에는 중국인 20명과 미얀마인 3명, 방글라데시인 1명 등 총 2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구조된 2명을 제외한 실종자는 중국인 18명과 미얀마인 3명, 방글라데시인 1명이다.

인도 해안경비대와 해군은 함정 3척을 투입해 합동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션 위너호는 1998년 건조된 7만t급 벌크선이다. 이 선박은 파라디프항에서 철광석을 싣고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해운 전문매체 ‘매리타임 이그제큐티브’는 비분 철광석이 물에 젖어 액체처럼 변하는 화물 액상화가 이번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분 철광석이 액상화하면 선박의 움직임에 따라 화물이 한쪽으로 갑자기 쏠리면서 선체가 기울고 복원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다만 정확한 침몰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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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벵골만서 24명 탄 화물선 침몰…2명 구조·2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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