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현지시간) 방콕서 ‘러브 코리아 2026’ 개최…현지인 7만 명 방문
김해·대구공항 거점 방한상품 30여 종 곧 선봬…요치 앞세워 현지 판촉 확대

‘러브 코리아 2026’ 개막식.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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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K-컬처에 대한 태국의 높은 관심을 실제 한국여행 수요로 끌어오기 위한 현지 마케팅이 본격화한다.
태국 방한시장을 다시 키우는 동시에 김해·대구공항을 활용해 지역 관광으로 발길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한국 문화관광 페스티벌 ‘러브 코리아 2026’(Love Korea 2026)을 개최했다.
태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어나기 전 한국의 주요 동남아 방한시장 가운데 하나였다. 2019년 방한 태국인은 약 57만2000명에 달했다.
올해 유치 목표는 지난해보다 약 23% 늘어난 41만 명이다. 목표를 달성해도 2019년의 약 72% 수준에 그친다.
다만 올해 들어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러브 코리아 2026’의 K-트래블존을 방문한 태국인들. K-트래블존 *재판매 및 DB 금지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방한 태국인은 16만45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8% 증가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태국 내 K-컬처 인기를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하고 이를 실제 방한 수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콕의 랜드마크인 쇼핑몰 센트럴월드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현지 소비자 7만 명이 방문했다.
개막식에서는 태국 배우 출신으로 K-팝 그룹 ‘파우’(POW)에서 활동하는 요치(Yorch)가 참여한 한국관광 홍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여행의 매력을 태국 특유의 친근하고 유쾌한 감성으로 풀어낸 숏폼 드라마 형식이다.
요치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이채민도 하이킹, 미식여행 등 다양한 한국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삼양식품과 협업한 K-푸드존을 비롯해 K-뷰티·웰니스,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존, 한강공원 테마 휴식존 등을 마련했다.
특히 K-트래블존에서는 제주감귤마라톤, 런트립, 펫트립 등 이색 여행상품을 판촉했다. 모터스튜디오, 스마트팜 등 첨단 산업·미래 기술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 신산업관광도 소개했다.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요치 위촉식.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기업 간 거래도 병행했다.
‘한-태 트래블마트’에는 국내외 142개 기관이 참여해 약 700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약 21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행사에서 만들어진 관심을 실제 여행상품 구매로 잇는 후속 마케팅은 9월부터 연말까지 이어진다.
관광공사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Klook)과 손잡고 김해·대구공항을 거점으로 광고 촬영지 등을 연계한 ‘요치의 한국여행’(Yorch’s Korea Trip)을 비롯해 방한상품 30여 종을 개발한다.
크리에이터 50명과 함께 상품 판촉에 나선다.
김해·대구공항을 상품 거점으로 삼아 태국 관광객의 여행 동선을 수도권 밖으로 넓히는 데도 힘을 싣는다.
한국관광 홍보영상에 등장하는 장소를 실제 상품과 연결해 K-컬처 콘텐츠 소비가 한국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여옥 관광공사 국제관광콘텐츠실장은 “이번 기획은 태국 소비자의 취향과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통해 태국 방한시장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마련했다”며 “태국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한국여행 콘텐츠와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한 41만 명 유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태국 현지 유통·결제망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은 7월 태국을 찾아 현지 여행사 ‘퀄리티익스프레스’와 신규 방한상품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 플랫폼 크룽타이카드, 트루머니와는 방한 소비 촉진과 결제 편의성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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