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野의원 골프 회동 질문에 "개인 일정으로 답변 제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2026.08.24.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21408394_web.jpg?rnd=20260824104227)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4일 청와대 특수활동비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특활비 관련해 집행 내역 등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특활비 집행 내역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이미 공개돼 있다"며 "해당 자료를 참고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의 원칙은 공개성과 투명성이다. 당연히 그런 기준에서 모든 재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게 원칙적으로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특활비에 한해서는 투명하게까지 공개하기는 좀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강 실장은 또 임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야당 의원과의 골프 회동 여부를 묻자 "대통령 개인 일정에 대해 알려드리는 것은 제한된다"고 했다.
이에 임 의원은 "매스컴에 다 나와 있는데 무슨 개인 일정이냐"며 "골프는 사비로 치신 거냐 아니면 특활비로 쓴 겁니까? 아니면 업무추진비냐"고 재차 물었다.
강 실장은 "대통령 개인 일정이기 때문에 저희가 답변드릴 사항이 아니다"고 답했고, 임 의원은 "개인 일정이니까 사비로 썼느냐"고 받아쳤다. 강 실장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광재 예결위원장을 향해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권 교체가 돼도 항상 대통령실은 모르쇠로 답변하는 것은 똑같다. 변함이 없다"며 "이런 부분을 좀 바꿔야 될 것 같다"고 요구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특활비 공개 범위와 관련 "감사원에서 특수활동비까지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특활비는 적용 범위가 기밀 유지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정보나 사건 수사, 기타 안보, 경호 이런 국정 수행에 필요한 직접 소요되는 경비를 (감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다섯 가지 분야로 특수활동비 집행 현황을 공개하는데 국정 현황이나 공직 비위, 인사 정보 수집 및 관리, 국민 고통 위로나 취약계층을 격려하는 데도 쓰고 있다"며 "그분들의 인격권이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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