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 타고 투자 활황…상반기 벤처 투자 역대 최고
"금리인상은 변수, 부정영향 우려" vs "영향 적을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7월 22일 서울 시내 금융기관에 걸린 적금 금리 관련 안내문. 2026.07.22.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2/NISI20260722_0021373478_web.jpg?rnd=2026072213292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7월 22일 서울 시내 금융기관에 걸린 적금 금리 관련 안내문. 2026.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형성되는 가운데, 오랜만에 활황인 벤처투자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동결 혹은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에선 30년물 국채금리가 5.3%를 넘어서는 등 2007년 이후 최고 수준 부근에 머무르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리 인상 사이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투자 심리 위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벤처투자(상반기 기준)는 호황기였던 지난 2022년 최고치(7조6442억원)를 기록했다가, 금리 인상 영향으로 2023년 4조원대로 급감한 바 있다.
AI 열풍을 타고 올 상반기 국내 신규 벤처투자액은 다시 한 번 치솟았다.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한 8조867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인공지능 관련 업종의 투자 활황 영향이다. AI 관련인 ICT제조, 전기·기계·장비, ICT 서비스가 전체 투자의 51.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각 143.3%, 90.4%, 62.2% 증가했다. AI 반도체, 메모리칩, 휴머노이드 등 반도체·로보틱스 분야에 대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투자 등이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 실적을 견인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김봉덕 벤처정책관(국장)은 "벤처투자는 독립변수가 아니라 여러 투자자산 가운데 하나의 포트폴리오 군으로, 금리 인상은 다른 투자자산에서 수익률을 거둘 기회가 높아진다는 의미이므로 벤처투자에는 네거티브 요소로 작용했었다"고 말했다.
벤처업계 관계자 역시 "벤처투자에 가장 큰 변수는 금리 인상"이라며 "올 하반기에 인상될 가능성이 있고, 인상된다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상 사이클이 시작되더라도 당분간 투자 붐을 꺾을 요인으로 작동하지 않을 거란 의견도 나온다.
김 국장은 "금리 변수가 가장 주요 요소이긴 하지만 다른 요인도 많아 함께 살펴봐야 한다"며 "현재는 AI 투자 열기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아 당분간 우상향을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벤처투자 상승이 기대된다"며 "신산업·신기술 투자가 이어질 걸로 보여, 소폭의 금리 인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투자 위축을 가져올 정도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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